윈도우 PC환경에서 블루투스 aptX-LL 저지연 연결은 정답이었다! (레이턴시가 거의 없음)

드디어 종착역에 도착했습니다. 아~ 이 여행을 떠나길 참 잘 했습니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모험을 떠난건 대단히 잘 했습니다. 덕분에 후회없는 결과에 도달했으며 이 내용을 통해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분명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혹시 무선 이어폰 환경을 여러분들께서 사용중이신 PC에서 구축하시기를 희망하십니까? 그렇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바로 블루투스 이어폰일 것입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이라해도 오디오 코덱을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따라서 레이턴시가 달라집니다. 레이턴시는 딜레이를 의미합니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코덱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폰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유튜브 영상을 감상할 때, 입모양과 말소리가 거~의 일치합니다. 불편함을 못 느끼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게 윈도우로 넘어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블루투스 코덱이 aptx-LL을 반드시 지원해야 레이턴시가 거의 없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리에서 구매했던 모든 과정은 바로 이 aptX-LL 연결을 위함이었습니다.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진짜 딜레이가 거의 없는지 말입니다.

 

2.4GHz는 대단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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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품들은 윈도우 환경에서도 딜레이가 거의 없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군입니다. 대체로 블루투스 제품들은 별도의 동글이가 없어요. 그야말로 블루투스로 연결되니까요. 허나 위의 세 개의 제품은 전용 동글 USB가 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통신을 2.4GHz 전용 주파수로 연결해 통신하기에 레이턴시가 정말 낮습니다. 체감이 안 될 수준으로요. 영화 볼때도, 게임 할 때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비쌉니다. 그나마 아마존에서 해외 직구한 저 이어폰이 가장 저렴한데 그래도 7~8만원 정도 합니다. 배송비를 포함하면요. 물론 에어팟이라던지 버즈같은 대기업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에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만 단순히 로우 레이턴시를 위해서 구매하기에는 살짝 부담있는 금액은 확실합니다. 저 세개 이어폰 가격만 합쳐도 30만원대 수준이니까요.

 

또한 불편한 부분은 바로 사용 시간입니다. 보시다시피 이어폰 크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안에 내장되는 배터리 용량 또한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렇습니다. 배터리가 너무 금방 닳아요. 평소 PC를 한두시간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딱 적당하지만 그 이상을 사용하는 저 같은 PC 중독자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렇게 3개씩이나 구매한 것입니다. 배터리가 다 되면 다른 이어폰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려는 목적에서 세 개나 구매했어요. 한창 게임 중일 때 배터리 방전 알람이 뜨면 몰입도가 깨져버리는게 너무 싫었어요.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aptX-LL 연결이 너무 궁금했음

이 연결 방식은 위의 세 가지 제품을 구매하는데 열심히 사전 조사를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aptX 기술은 퀄컴사의 고유 오디오 통신 코덱입니다. 대충 사정을 들어보니 이게 라이센스가 꽤 비싸서 대부분 제조사에서 채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게 대중적으로 확산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또한 aptX 코덱은 aptX-HD, aptX-LL, aptx-Adaptive 등등의 다양한 코덱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 중에서 LL은 로우 레이턴시의 줄임말로 말그대로 저지연 방식의 기술입니다. 문제는 aptx-ll이 가장 까탈스러운 라이센스라는군요. 그래서 대중화되지 못했고 설령 이 기술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어도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그렇지만 궁금하잖아요! 진짜 2.4GHz 기술의 무선 이어폰만큼의 레이턴시가 작은건지 말입니다. 궁금하면 뭐다? 실천을 통해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래의 제품들을 추가로 구매했던 것입니다.

 

AptxHD LL 저지연 블루투스 5.2 송신기 BLS TX40 를 장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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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X-LL 연결을 사용해보고자 MacaW 블루투스 넥밴드 이어폰 + 드라이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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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ptx-LL 연결을 위해서 모험을 떠났으나 실패했습니다. 역시 판매 페이지의 팜플렛이 뭔가 햇갈리면 구매를 하지 않는게 정답이었습니다. 뭐 이번 경험을 통해서 이렇게 또 알리 구매 노하우가 쌓이는 것이지만요.

 

결국 aptx-LL 연결 성공! 그리고 그 체감은...?!

크리에이티브 BT-W3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 송신기 사용 후기 (feat. 결국 aptX-LL 연결은 실패함)

크리에이티브 BT-W3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 송신기 사용 후기 (feat. 결국 aptX-LL 연결은 실패

핵심은 이것입니다. 확실한 aptx-LL 송신기와 수신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블루투스 송신기 주제에.. 가격이 비쌉니다. 브랜드 값이 포함된 금액이겠죠.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괜찮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위의 글에는 없지만 아래의 블루투스 리시버(수신기)를 구매함으로서 AptX-LL 연결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AptX-LL을 지원하는 Glazata R80 블루투스 리시버(수신기) 사용 후기

 

결국 이렇게 구매해서 겨우 AptX-LL 통신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aptx-LL 수신기가 잘 없어요. 그러나 인간 승리! 결국 찾았고 구매했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글에도 나와있지만 진짜 긴~~~ 사용 시간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솔직히 이거 구매하고나서 기존에 사용중이던 2.4GHz 무선 이어폰들을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좋아요. 진짜 코덱명처럼 로우 레이턴시다운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딜레이가 거의 없어서 게이밍으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배그같은 사운드 플레이가 생명인 경우는 다소 부족할 수 있겠지만요. 배그의 경우에는 사플이 정말 중요해서 이어폰 자체의 성능도 매우 중요하니까요.

 

마무리

자! 그럼 오늘의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1. 윈도우에서 aptX-LL 무선 연결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10점 만점에 11점)

2. 블루투스 송신기는 BT-W3, 블루투스 수신기는 R80을 구매하면 됨

 

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모험을 한 보람이 확 느껴집니다. 이 글로 저처럼 윈도우 환경에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환경을 구축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분명 비용 절감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최적의 무선 이어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

 

추가내용

BT-W3이 성능 대비 브랜드 가격 때문인지 살짝 비싼감이 있어서 혹시 알리에서 비슷한 제품이 있나 싶었고 이것 저것 검색해본 결과 아래의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했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대 만족입니다. 아래 후기글을 남겨두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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