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 제품에 대해서 한 번 언급했었죠? 구매 이후 직접 사용해보고 다시 후기글을 남기겠다고 말이지요. 드디어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아니 근데 아마존 배송 생각보다 엄청 빠른데요? 깜짝 놀랐을 정도입니다. 아마존에서 정확히 2023년 2월 27일에 구매했습니다.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날짜는 제품을 받은 직후에 남기고 있습니다. 현재 날짜는 2023년 3월 6일입니다. 따라서 배송 기간은 정확히 7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일주일만에 도착했군요. 배송비가 괜히 만원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빠르네요. 아 물론 아마존의 모든 배송이 빠른건 아닐겁니다. 이 제품의 이 판매자가 빠른 처리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일 것입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하루만에 모든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일 것입니다. 우선 1차적으로 얼마나 끊기지 않고 게임이나 동영상 싱크에서 사운드가 어긋나지 않은지를 간단 테스트를 하고 남기는 글입니다. 지금 이 글은 예약글로 발행된 글입니다. 발행이 되는 기간동안 꾸준히 사용해보고 추가 업데이트 내용들을 계속 본문에 업데이트 된 상태입니다. 즉 제품을 받자마자 글은 썼지만 사용 기간은 누적되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본 제품의 스팩 정보는 아래의 글에 작성했으니 한번 봐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드디어 마주한 중앙토끼 S-W4 무선 이어폰의 정품 패키지 모습입니다. 근데 왠 한자가 있을까요? 혹시 중앙 토끼는 중국 업체인가 싶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앤커 사운드코어 무선이어폰을 쓰다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충전을 해야할 때 잠깐 대체용으로 사용하는게 목적입니다. 즉 서브 무선 이어폰입니다.
러프한 일러스트가 왠지 마음에 듭니다. 박스를 바로 오픈해 봅니다.
드디어 마주한 무선 이어폰의 모습!
폭신폭신한 메모리폼같은 보호 아래 손상된 곳은 전혀 없이 안전히 도착했습니다. 들춰내니 안쪽에 기둥 뒤 숨은 공간마냥 뭔가 나머지 파츠들이 더 들어있습니다.
C타입 충전 케이블과 여분의 이어캡, PC용 2.4Ghz USB C타입 동글이 있습니다.
동글은 기본 C타입이고 A타입으로 변환해주는 어뎁터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들 레빗 S-W4의 본체입니다. 퀄리티는... 진짜 뻥 안치고 문구점에서 뽑기로 획득한 장난감같은 퀄리티입니다. 뭐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블루투스 검색도 가능해집니다. LED창에 불도 들어오는군요. 작동 중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의 모습입니다. 음... 이것도 정말 장난감 같습니다. 제 역할을 수행해낼지 참 의문이 듭니다.
방전 방지 테이프를 제거하고 다시 이어폰을 제자리어 넣어둔 다음 커버를 닫으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외관 설명은 이쯤 해두고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해 봅니다.
사용해보기
C타입 허브가 있기 때문에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연결했습니다. 저 허브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USB 리시버를 연결하니 윈도우에서 바로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장치 설정이 완료됩니다. 그런데 이건 헤드폰으로 인식하네요? 엔코 사운드코어 P10은 스피커로 잡히는데 말이죠. 큰 차이는 아니어도 뭔가 아이러니 합니다. PC로 연결될때 이어폰에서는 영어로 "Gaming Mode" 라고 안내멘트가 나옵니다.
USB 동글이가 PC에 인식이 완료되면 이어폰은 자동으로 2.4Ghz 채널로 연결됩니다. 참고로 비교 대상은 잘 사용중인 엔커 사운드코어 VR P10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그렇죠? 같은 2.4GHz 무선 이어폰 카테고리이기에 이 둘은 서로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녀석입니다. 우선 퀄리티는 당연히 앤커쪽이 한 수 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과 성능, 마감도, 퀄리티는 서로 비례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렴한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제품의 마감 상태라던지 디자인은 확실히 앤커쪽이 더 높습니다. 허나 디자인 부분은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니 감안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제품도 이따금씩 소리가 끊길때가 있습니다.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도 사용하다보면 어떤 경우에 간혹 끊기는 일이 있잖아요? 그런 이유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도 다른 무선 채널의 간섭이라던지 운영체제 내에서의 뭔가 알 수 없는 딜레이나 오류로 인해 신호 끊김은 발생합니다. S-W4 무선 이어폰은 놀랍게도 앤커 제품보다는 덜 끊기는 느낌입니다. 이 점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허나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하필 제가 받은 이 녀석이 문제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따금씩 소리 왜곡이 발생합니다. 마치 특정 구간만 이퀄라이저를 강제로 바꾸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게 좀 거슬립니다. 역시 저렴한 RF 무선 이어폰은 여기까지가 한계인걸까 싶기도 합니다.
테스트 게임으로는 스타2, 배틀그라운드, 해리포터 레거시를 해봤습니다. 사운드와 영상의 딜레이는 거의 없습니다. 역시 RF 무선이어폰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허나 사운드가 방금 전 말씀드린 살짝씩 왜곡이 되는 문제가 있어서 이런 부분만 개선된다면 참 좋은, 아니 훌륭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연히 이 후기글을 개발팀에서 볼 일은 없겠지만요. 구매하신 분들 중 누군가는 중앙토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장문의 피드백을 날려주겠지요.
음질은 앤코 압승입니다. 앤코 사운드가 풍부 그 자체라면 미들레빗은 되게 밋밋합니다. 저렴한 다이소 이어폰으로 듣는 느낌입니다. 제가 아무리 막귀여도 이 정도 구별은 합니다. 하물며 소리에 민감한 사용자가 본인의 메인 이어폰을 쓰다 이걸 사용한다면 십중팔구 실망의 길로 접어들 것입니다. 즉 음악 감상용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유선 이어폰의 유선이 너무 걸리적 거리는게 싫어서 선이 없는 무선 이어폰을 찾는 조건이라면 그나마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구매해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개연 견해는 차라리 몇 만원 더 주고 앤커 사운드코어 VR P10을 구매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