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맛집 음식점 사장님께서 늘 외치는 공통된 말이 있습니다. "맛으로 승부하겠다!" 라는 말 입니다. 그게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맛" 으로 승부를 보시겠다고 합니다. 이런 말은 들어보신적이 없을겁니다. "손님들이 어떤 음식을 마음에 들어할지 모르니까 이것저것 다 준비해서 승부를 보겠다!" 여러분들의 블로그는 어떻습니까? 지금도 방문자들이 뭘 마음에 들어할지 몰라서 혹시 다양한 카테고리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반드시 다른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
카페를 운영하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현재 "카페허밍" 이라고 하는 작은 커피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대기업 프렌차이즈 못지 않습니다. 자신이 만든 카페허밍을 프랜차이즈화 하여 벌써 3호점까지 오픈했습니다. 책도 3권 썼구요. 잘 되는 이유는 뭘까요? 전 알고 있습니다.
일단 그 친구는 매일 매일 생각합니다. 다른 카페와 차별성을 벌리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연구를 늘 합니다. 확실히 카페허밍만의 색이 있습니다. 커피 메뉴도 늘 개발 합니다. 계절별 메뉴, 신메뉴 등 손 놓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 합니다. 그리고 손님들의 피드백을 늘 받고 있죠. 카페 안에 꾸밀 수 있는 다양함을 추구합니다. 인테리어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또한 매주마다 독서모임도 운영하는데 아무래도 이 부분이 단골 관리 부분에서 한 획을 긋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덮밥집도 하나 더 오픈했습니다. 개업식날 가서 맛을 봤었는데 가격 대비 맛은 괜찮았습니다. 아래에 그 후기글이 있으니 한 번 궁금하시면 읽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은 남들처럼 그저 그런 카페를 운영하면 발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래도 카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런 좋은 아이디어들도 탄생하지 않을 겁니다. 이따금씩 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공통된 부분이 바로 이 부분 입니다. 제가 지금 이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마음과 그 친구가 카페를 운영하는 방식에는 "차별성" 이라는 공통된 부분이 존재 합니다. 이걸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하는걸 반복하여 결과로 만들어 냅니다.
실패는 없다! 시행착오만 있을 뿐!
생각하고 실천한다고 다 잘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중간에 잘 안 되어서 접는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각한대로 다 이루어지면 과연 블로거들 중에서 잘 안 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노력하고 실천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입니다. 물론 그 기회 조차도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건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댓글들을 쭉 살펴보면 너무나도 안전빵으로 티스토리를 운영하려는 분들이 많다는 것 입니다. 스킨을 바꾸다가 잘 못 될까봐 걱정, 스킨을 바꿨는데 이후에도 잘 안 될 까봐 걱정, 글을 썼는데 노출 안 되서 걱정,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걱정, 애드센스 승인이 안 되서 걱정, 승인이 되어서도 수입이 없어서 걱정, 방문자수가 늘지 않아서 걱정... 이렇듯 당장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들이 꽤 많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에게 가장 먼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다른 티스토리와의 차별성을 두려고 얼마나 노력하셨나요?"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해서 얼마나 자부심이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보셨나요?"
저보다 더 다년간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이고, 훨씬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보신 분들도 분명 계실 것 입니다. 그러나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글 퀄리티 향상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 노력과 연구를 많이 했다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결과로 만들어 내는 과정에 접어들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결과의 원동력은 방금 말씀드렸던 수 많은 걱정거리들에 대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냥 밀어붙였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까짓꺼 블로그 한 번은 망해본다는 마음으로 덤벼들어야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 망하고 잘 되면 너무 좋겠지만요. (웃음)
좋은 글로 승부를 보려면?
식당은 맛으로 승부를 보고, 블로그 에디터는 글 퀄리티로 승부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글 퀄리티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뭐가 가장 좋을까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시 "롤모델"이 하나쯤은 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롤모델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간과하면 안 되는게 하나 있습니다. 절대로 따라하려고, 흉내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건 그 사람의 짝퉁블로그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또한 따라하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절대로 상대방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더 자세히 실제 경험담을 통해서 작성한 글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위에서 친구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본인의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다른 가게와의 차별성을 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블로그도 똑같습니다. 남들처럼 그저 그렇게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면 안 됩니다. 가장 먼저 두드러져야 하는 부분이 "카테고리" 입니다. 이곳에서 조언을 얻으시는 분들의 티스토리를 다 방문해본다고 말씀 드린 바 많습니다. 들어가보면 80% 이상은 카테고리가 겹칩니다. 즉 10명 중 8명은 카테고리가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비전이 없습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지속성이 떨어지며 발전 가능성이 없습니다. 경험이 들어가면 그나마 나을텐데 경험에 대한 노하우도 없습니다. 솔직히 그런 글들은 저도 지금 얼마든지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작성 안 하겠습니까? 비전도 없고 감동도 없으며 재미도 없고 얻을게 없는 글이기 때문 입니다. 무엇보다도 제 스스로가 그런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재미와 보람을 못 느낍니다. 또한 글 퀄리티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제로 입니다. 그래서 안 씁니다.
저는 좋은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엄청난 공을 들입니다. 저 역시 사람이어서 모든 글이 엄청난 공이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한 번 마음먹고 "그래! 이거다!" 싶은 내용을 글로 작성하고자 할 때는 정말 200% 집중해서 글을 씁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작성된 글들은 하나같이 효자 콘텐츠가 됩니다. 아무래도 사람들도 그 정성을 알아주는 듯 합니다. 최소한으로 이런 정성을 들여야 좋은 글이 된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지금 흔하디 흔한 카테고리에 대한 글들을 작성했었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콘텐츠를 하나 완성하는데도 나름 공을 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과거에 작성했던 글들에는 사심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해 방문자를 유입시키겠다는 그런 사심 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작성되는 글들은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은 글로 승부를 보려면 앞서 이야기했듯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 경험이 좋은 결말이건 아니건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험을 해본 사람은 아직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우월하다는건 명백한 사실 입니다. 또한 경험을 통해야 이렇게 해야 되는지, 안 되는지를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으며 그 글은 진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또 하나의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짜로 경험한 것 처럼 꾸밀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경험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뻥으로 글을 작성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작은 티가 납니다. 이게 지금 진짜 경험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됩니다. 진짜로 경험을 통해서 작성된 글과 가짜 경험의 글은 글자수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요점도 다릅니다. 경험하신 분은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반면, 가짜 경험자는 글의 요지가 없고 두루뭉술 합니다. 좋은 글은 진짜 경험에서 시작한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