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유튜브로 만들기 콘텐츠를 하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죠. 하드보드지로 필통이나 다양한 보관함을 만드는 과정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가위만 3종류 정도 됩니다. 때때로 알리익스레스에서 쇼핑을 즐깁니다. 그러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상품이 가위였습니다. 상당히 독득했으며 세련되어 보이는 가위였지요. 그리고 왠지 날이 잘 서서 뭐든 쉽게 자를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가격도 얼마 하지 않았기에 부담없이 구매로 이어지게 됩니다.


더 놀라운건 이 fizz 브랜드가 샤오미 인프라를 이용하는 협력사 브랜드라는 것 입니다. 즉 샤오미 미지아 (Xiaomi Mijia) 협업 제품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샤오미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이용해 홍보는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고 나머지는 Fizz 브랜드의 몫이 될 겁니다. 샤오미가 바보가 아닌 이상, 아무 브랜드나 협업해서 사업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합니다.


fizz 가위 살펴보기

음.... 생각보다 제품 패키지 상태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알리에서 보여지는 제품 사진과는 정말 다른 느낌입니다. 분명 엄청 세련된 가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물을 받아보니 그냥 다이소에서 천원 내지 2천원 주고 살 수 있는 그저 그런 가위의 모습 이었습니다. 여기에서 1차 실망을 하게 됩니다.


포장을 잽싸게 해체한 모습 입니다. 실제로 만져보니 생각보다 마감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 입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여기 표시된 눈금을 이용해서 자로 활용 가능합니다. 종이를 자를 때 대략 어느정도를 잘라야 할지 커팅 길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재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눈금은 무용지물 입니다. 어차피 정확하게 잘라야 하는 경우는 가위가 아닌, 자와 커터칼로 재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fizz 가위 성능은?

외형은 그렇다치고 일단 가위니까 잘 잘리는지 한번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급한대로 이 녀석으로 테스트를 해 봅니다. 어차피 버려질 운명이니까요.


새거 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일단 잘 잘립니다. 그런데 자르면서 알게된 문제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생각보다 매우 불편 합니다.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 입니다. 두꺼운 종이를 자를 때 힘이 좀 많이 들어가는데 그때 손가락이 저기 표시된 쪽으로 밀려올라갑니다. 그래서 살짝 벌어진 부분에 손 살들이(?) 끼여서 조금 아픕니다. 차라리 저 부분을 막아놓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손잡이 안쪽의 푸른 부분은 고무 재질이어서 가위를 잡을 때 쫀쫀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케치북의 겉부분과 같은 매우 두꺼운 종이까지는 무난하게 자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인쇄용 A4 용지 정도 가위질 하는데는 전혀 문제없이 잘 재단됩니다. 또한 손이 너무 큰 성인의 경우는 이 가위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전 다행히(?) 손이 작아서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샤오미 협력 브랜드라 조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 가격이 모든것을 말해줍니다. 그냥 다이소에서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싼 맛에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바로 아래에 좌표를 남겼으니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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