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오늘도 이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최적화에 대한 문의 메일 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최적화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저 묵묵하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만 작성할 뿐 입니다. 그냥 이 정도만 되어도 블로그는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의미에서 최적화라는 단어가 생성되었는지는 저 또한 알고 있습니다. 과거 네이버 블로그를 한창 운영하던 시절부터 있던 키워드 입니다. 최적화를 해야 상위노출이 잘 되고, 상위노출이 잘 되면 당연히 방문자가 오를 것 이고, 방문자가 많이 올라야 결국 돈을 벌 수 있는 루트로 이어집니다. 최적화가 되는 방법은 글자수가 몇 자 이상이어야 하고, 이미지는 몇 개 이상이어야 하며, 중간에 동영상도 넣으면 좋고, 태그는 꼭 들어가야 하고, 본문 중간 중간에도 제목에 들어간 핵심 키워드가 몇 개 이상은 들어가야 한다는 식의 내용들이죠.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싹 다 잊으세요. 중요한건 본문의 내용이지, 저런 방법적인게 절대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따라서 블로그 생태계에서 최적화라는건 없습니다. 최적화가 아니고 그저 해당 분야에 대해서 내 블로그가 좀 유명해지느냐, 안 유명해지느냐 정도가 그나마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에 상업적인 블로그가 정말 많았고 (지금도 많지만 과거엔 더 심했음) 프로그램을 이용한 상위노출 방법들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검색 로직은 자꾸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털어낸 것 같지만, 방패가 있으면 뚫는 창은 늘 존재해오듯 이런 상업 업체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뚫으려고 이를 갈고 있습니다. 특히 이게 네이버 검색 세상에서 많이 벌어지는데 그로인해 지금 네이버 검색 결과를 한번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습니까? 검색만 했다 하면 완전 90% 이상 광고만 나오지요.


블로그 최적화? 그게 뭐죠?

서두에서 말씀 드렸 듯 전 최적화라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럼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몰라도 이 정도의 블로그를 만드는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겠구나!" 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작성하는게 가장 핵심 입니다. 친효컬럼의 제목들은 다양하지만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한데, 그게 바로 "콘텐츠" 입니다. 진짜 이게 정답이에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답을 원하시고 전 그 답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방향을 못 잡고 계십니다. 최적화라는것에 목메여하고 있습니다. 이게 너무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 입니다. 예전 블로그 초창기때의 "저" 였다면 아마 100% 코로나 관련 글만 주구장창 썼을 꺼에요. 왜냐하면 큰 사회적인 이슈니까요. 단순한 생각인거죠.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니까 검색량이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겠구나 싶은 겁니다. 그러면 방문자가 늘어날테고 그에 따는 블로그 최적화도 되겠지 싶은겁니다. 그러나 지금 이 티스토리에서 코로나19관련 글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없을겁니다. 작성을 안 합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트출처 : 픽사베이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국민들도 이제 지쳐가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왠종일 코로나로 떠들고 있고, 재난문자로 하루에 한 번씩 소식이 전해옵니다. 솔직히 저도 지치거든요. 관심을 끄고 싶어도 계속 접하게 됩니다. 포털 사이트 메인에 있는게 실시간 감염자 수, 완치자 수, 사망자 수 등등에 대한 정보 입니다. 즉 코로나와 관련된 내용들은 관심을 끄고 싶어도 계속해서 접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걸로 검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러면 대다수 그런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지금은 강제로 실내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까? 즉 이럴때야말로 대다수 많은 분들께서 본인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들을 찾을거라는게 제가 가진 생각이었습니다. IT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IT 관련 내용을 찾게 될 것이고, 티스토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티스토리 쪽으로 많이 검색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기타 유입에 집중해보자

과거의 저는 방문자수 늘리기에만 급급해서 이슈나 사건에 대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글을 많이 작성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많은 커뮤니티에 링크가 될 만한 글들을 작성합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글을 작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모든 원동력은 관심사 입니다. 제가 관심이 있다면 분명 누군가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작성 합니다. 글 하나로 방문자수를 휘어잡을 생각을 했던 과거가 있었다면, 지금은 이 글 하나가 최소 5~10명 정도 찾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5~10명 중 하나가 본인 블로그나,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링크를 걸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그 커뮤니티에는 못해도 몇 만명, 많게는 몇십만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특성상 글은 늘 지워지지않고 그대로 있으며, 커뮤니티 특성상 모두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커뮤니티의 규칙에 위반되지 않은 글 이라면 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검색 유입과 상관 없는 기타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게 됩니다.


블로그 최적화라는건 없다고 말씀 드렸지만, 굳이 최적화 행위에 가까운걸 말하자면 방금 말씀드린 부분 입니다. 솔직히 검색 유입도 좋긴한데 개인적으로 더 바라는건 기타 유입 입니다. 즉 이 블로그가 많은 티스토리 유저분들에게 알려지고 티스토리계의 백과사전처럼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초심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티스토리를 시작할 때 어떤 식으로 스킨을 변경하고, 친효스킨을 많은 분들이 사용하길 바라며, 친효스킨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공유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바라는 최적화 입니다. 결론은 결국 콘텐츠 입니다. 콘텐츠의 경쟁력이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콘텐츠를 생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돋보이고 살아남으려면 당연히 다른 블로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나만의 콘텐츠가 필요한건 당연한 결과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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