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받는걸 애드고시라고 한다고 하죠? 그리고 정말 이건 어느 누가 먼저 시작한건지 모르겠는데 애드센스 1차 승인과 2차 승인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키워드들이 애드센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오히려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잘 못 알고 계신 분들이 더 계실까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왠 애드고시?
애드센스 승인을 통과하기가 힘들다는 의미에서 고시 시험과 애드센스의 합성어인 "애드고시"라는 키워드가 티스토리 블로거분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게 정말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어려울까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 하는 저도 애드센스를 두 번째 신청 때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1대1로 교육을 진행하셨던 분들은 모두 애드센스 승인을 받도록 도와 드렸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의 핵심 노하우는 "이 블로그가 광고를 게시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에 대한 부분 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정해졌습니다. 내가 운영하는 이 티스토리를 가치있는 블로그로 만들어야 한다는 건데, 그 원동력은 바로 "콘텐츠" 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은 생활정보를 카테고리로 하여 이것 저것을 많이 올립니다. 문제는 카테고리의 경쟁력 입니다. 누구나도 쉽게 접근 가능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니 내 블로그의 가치가 낮아지는 겁니다.
그동안 교육을 진행하셨던 분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거나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글을 작성토록 진행했다는 사실 입니다. 그래야 필력이 늘고 설득력이 생깁니다. 또한 다른 티스토리에서 찾을 수 없는 콘텐츠가 완성 됩니다. 이게 계속 쌓이면 먼 훗날 엄청 강력한 콘텐츠가 될 겁니다. 애드센스 승인의 핵심 노하우가 바로 이겁니다. 방문자를 쫒는것이 아닌, 정말 필요한 내용으로 승부를 보고 방문자들이 알아서 어떻게든 유입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옷 맵시가 살고 자연스러워 보일 겁니다. 그러니 블로그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방문자를 아우르려 하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 소수의 인원을 충분히 만족시켜준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1차 승인은 뭐고 2차는 또 뭔가?
이건 진짜 이해할 수 없는 말들 입니다. 애드센스 승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드센스 신청 ▶ 승인 코드 HTML <head>에 삽입 ▶ 승인 완료
이 과정에서 어느 부분에 1차 승인이 있고 2차 승인이 있을까요? 정말 알 수 없음입니다. 혹시 승인 완료 후 누적 10달러가 되면 애드센스로부터 PIN번호가 적힌 국제우편이 발송되는데, 이것까지 최종 입력을 해야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니까 혹시 이 과정을 2차 승인이라고 표현하는 것 인지요?
출처 : 픽사베이
티스토리를 처음 접하고, 애드센스라는 부가수익 때문에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에 입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을 보고 시작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이상한 키워드들 때문에 오히려 더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를 잠깐 시전하자면, 제가 티스토리 첫 입문때는 애드고시라는 단어도 없었고 당연히 1차 승인, 2차 승인이라는 키워드도 없었습니다. 티스토리 사용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어느때부터인가 저런 키워드들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이 되어진 듯 합니다. 그 첫 시작점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느낌상으로는 애드센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소행이겠구나 싶습니다. 이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만이라도 오늘부터 이제 이런 키워드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애드센스 1차, 2차 승인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승인 이후에 묵묵히 꾸준히 콘텐츠를 양성하고, 누적 10달러가 되면 PIN번호를 입력하여 애드센스 수익을 완벽히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되는 것 뿐 입니다.
애드센스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됨!
늘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절대적으로 애드센스는 따라오는 것 입니다. 어디에 따라오나요? 좋은 콘텐츠에 따라 옵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이라고 하지만, 그 이윤창출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그저그런 제품으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는거 잘 아실겁니다. 경쟁사 대비 더 뛰어난 상품, 시중에 지금 당장 내놓아도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그런 상품,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상품, AS가 좋은 상품 등등이 그것이겠죠. 그래서 삼성같은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 1위를 늘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입지를 뻗어 나가고 있죠. 아마 삼성이 오로지 이윤창출의 목적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큰 브랜드로 성장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늘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단 목표를 가지고 그걸 실현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은 비싸긴 함...)
애드센스 또한 목적이 되어버리면 절대 큰 블로그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좋은 콘텐츠가 언제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진짜 좋은 내용의 글을 전달해야겠다는 마음과 글 퀄리티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티스토리에서의 제품은 바로 글 아니겠습니까? 다른 블로그에는 없는 내 블로그에만 존재하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목으로 사람을 낚지 않아야 합니다. 제목과 내용은 일치해야 합니다. 전 이 마음으로 늘 작성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