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최근에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한 사건 하나가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FX 멤버였던 설리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경찰측에서는 이 일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 부검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겠죠.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더 크게 보고 있고, 빨리 이 제도가 도입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실명 인증제도 입니다. 특히 댓글은 필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설리씨 뿐만 아닐겁니다. 연애인들은 물론이며 최근에는 인기 있는 BJ나 유튜버 분들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는 악플은 뭐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밑도 끝도 없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악플들이 문제인 겁니다. 인격 모독은 기본이고 살해 협박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악플의 종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성희롱 입니다. 악플러들은 이 문제를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란게 없이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손으로 이동해서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녀석들의 문제의식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생각없이 성희롱하는 댓글들이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악플은 악플대로 남기고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저런 관련 키워드들로 오늘도 검색하는 대한민국 남성의 현 주소 입니다. 물론 모든 남성이 검색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대부분" 검색했을 겁니다. 저거 보세요. 관련 검색어 21위 조차도 4,600%로 상승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금 검색해서 캡쳐한 이미지 입니다. 이러니까 대한민국 여성들이 혜화역에서 시위를 했던 겁니다. 악플 남기는게 대부분 여성들이라고요? 아니요. 대부분은 남성들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래의 기사가 힘을 실어 주는군요.



댓글 작성 시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라!

누구보다도 바라고 바라는 부분 입니다. 댓글 시스템에 빨리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플랫폼이든, 사이트든 상관 없습니다. 댓글을 남길 수 있는 모든 사이트에 전부 도입이 되어야 합니다. 본인인증을 할 수 없다구요? 어쩔 수 없습니다. 본인인증을 못하면 절대 댓글을 남길 수 없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을 미친듯이 남기고 싶다면 저처럼 블로그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본인인증까지 하면서 댓글을 달 이유가 없다구요? 그럼 달지 마세요. 반대로 생각하면 본인인증을 안 하고 댓글을 달겠다는 소린데 왜 그렇게 하려는지 목적이 의심됩니다. 따라서 댓글 실명제도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제일 의심됩니다. 평소 댓글에 대체 무슨 내용을 남기시길래 반대를 하실까요? 편의점 CCTV를 의식하는 사람은 오로지 도둑놈밖에 없습니다. 떳떳하고 공정한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은 실명인증 시스템을 도입해도 절대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억압?!

댓글도 하나의 표현이니 이를 자유룝게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건 억압이다?! 얼토당토 않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자유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작살날지도 모르는데 이게 자유입니까?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악플을 남기는건 자유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입니다. 표현도 타인에게 해가 되는건 하지 말라고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가장 기본 중 기본 아닙니까? 공중도덕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다면 절대로 이런 소리를 함부로 못 할 겁니다.


말은 늘 신중하게 생각해서 내벹어야 한다!

여기에는 당연히 강력한 법적인 시스템도 필요할 것 입니다. 속담에 이런게 있지 않습니까? "말 한마디에 천냥빛도 그냥 갚는다!" 라는 거요. 반대로 생각하면 "말 한마디에 천냥빛도 그냥 지게 된다!" 일 겁니다. 그렇습니다. 말이란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 내 말로 인해 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게 되지는 않을지? 이렇게 얘기하면 의미가 와전되지는 않을지?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 내 의도와 맞는 뜻이 되는지?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왜곡될만한 내용은 없는지? 생각할게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블로거 입니다. 글로 먹고사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문장을 하나하나 작성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서 사용합니다. 오타가 있지는 않은지? 문장이 깔끔하고 간결한지? 이상한 곳은 없는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담겨있는지? 혹시 오해할만한 소지가 없는지? 등등의 많은 컨펌을 거쳐서 겨우 하나의 글을 완성합니다. 이 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정말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불쾌하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사람들은 너무 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법도 강하게 바뀌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어 악플러를 잡아들여서 이유를 물으면 "장난으로 그랬어요" 가 1순위 랍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 그랬다느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아무렇지않게 하고 있습니다. 진짜 이렇게 작성하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 생각을 1도 안 했을까요? 정말로? 그렇다면 이 문제는 더 심각해 집니다.



80년대 후반 집에 하나씩은 있었던 유선 전화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제가 어렸을 때 장난전화가 유행이었습니다.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죠. 장난전화로 인해 경찰이나 119 대원들이 출동하게 되면 실제로 신고 접수가 되었을 때, 사건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치를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내 장난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의 인생이 180도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저희집은 가난해서 전화기가 없었지만 동네 친구는 장난전화를 걸었다가 부모님한테 뒤지게 혼나서 팬티만 입고 쫒겨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장난전화는 일체 건 적이 없습니다. 만약 이 부모님이 요즘 버전으로 "애들이 커서 그럴 수 있죠!" 라고 자식을 감쌌다면 아마 그 친구는 지금쯤 범죄자가 되었을 확률이 더 높아졌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뒤지게 맞았다는 그 강력한 후속 조치로 인해 그 아이의 나쁜 습관은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강력한 조치가 법적 제도로 확실히 바로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명제도는 기본입니다. 이후에도 악플 다는 사람 분명 있을겁니다. 장난으로 그랬다고 그럴겁니다. 관심 받으려 그랬다고 할 겁니다. 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그 사람은 또 그럽니다. 그러니 확실히 조져놔야 합니다. 인터넷 하는 것 조차 두려워할 정도의 트라우마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지나치다고요? 그럼 악플 안 달면 되는 문제 아닙니까? 우리 절대 가해자를 감싸주지 맙시다. 아래에 국민청원글도 올렸습니다. 부디 시간을 할애하시어 서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청원글도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인인증 시스템과 강력한 처벌이 기본이 됨과 동시에 우리들은 가장 1순위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크게 가져야 합니다. 내 행동 하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마치 나비효과 같은 거죠. 지구 반대쪽에 있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이곳에서 거대한 폭풍으로 변해서 익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킬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은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절대 무인도가 아니라는 소립니다. 가족과도 함께 살고 있는 공간이며 대부분 모르는 다른 사람들과 얽히고 섥혀 지내는 사이버 공간입니다. 내 악플이 우리 가족에게 고스란히 돌아올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다구요? 그동안 본인이 남긴 댓글들 중에서도 자부할 수 있습니까? 아, 댓글을 남긴적이 없다고요? 그러면 뭐... (패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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