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눈에 띄던 상품이 있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 설치하는 절전 커버라고 불리우는 제품 입니다. 실외기가 뜨거워지면 더 열일을 하게 되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전기세 상승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입니다. 진짠가 싶어서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해서 속는 샘 치고 한번 구매했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와 폭염이 한달 이상 지속되는 날, 한번 테스트를 해볼 생각 입니다. 전기세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짠지는 바로 라이터로 지져보면 확인할 수 있지만... 멀쩡한 제품에 차마 그렇게까지는 할 용기가 나지 않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서리마다 저렇게 끈이 있어서 실외기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고리도 별도로 들어 었어서 이걸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 집 실외기는 케리어 제품이구요. 이렇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실외기는 다 이런 스타일 이므로 고정시키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른쪽은 다 쉬운데, 이 부분은 걸 수 있는 부분이 좀 부실해서 현재 어설프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세군데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니 뭐 잘 버텨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가장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제품 상세 설명에 나왔던 온도차 부분입니다. 이게 과연 실화일까요? 차광막을 안 한 실외기는 온도가 막 40도 이상이 넘어가고 있고, 장착 된 실외기는 온도가 확 떨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진짜일까요?
보통 한 여름 폭염때의 기온은 33도를 치솟습니다. 이런 날씨에 온도가 30도 아래로 떨어진다?! 뭔가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제 생각은 이 온도차이는 측정 당시의 기온차이가 있을 수 있고 실외기의 작동 시간에 따른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온도는 그리 신뢰가 가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이런 생각도 드네요. 이런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에어컨 제조사 측에서 가장 먼저 디벨롭 해서 옵션 상품으로 배포하거나 아예 제품 자체적으로 패키지로 해서 판매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의 샘송 에어컨은 실외기에 차광막이 같이 설치되는 패키지로 타사 제품보다 월 얼마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대거 광고를 때리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 어떤 에어컨 제조사도 이런 마케팅을 하지도 않고, 저 실외기 차광막에 대한 비슷한 상품이 일절 없습니다. 그 말뜻은 실제로 전기세 절약에 절전 커버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소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냥 궁금하니까요. 실제로 전기세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너무나도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이 리뷰는 우선 폭염이 시작되고 에어컨이 가동될 때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는 한두달 뒤에 다시 이 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결과 확인 : 아직 전기세 테스트 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