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원래는 알페신 샴푸를 사려고 했습니다. 여친느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게 가장 좋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친느님의 말씀은 늘 옳기에 이번에도 믿고 구매하려했는데, 가격이 샴푸 치고는 꽤 있는 편 입니다. 혹시 비슷한 성분의 샴푸는 있을까 싶어서 그냥 재미삼아 검색을 했는데 왠걸요? 딱 나왔습니다. 검색 키워드는 "카페인 샴푸" 였고, 같은 독일제 샴푸가 얻어 걸린 것 입니다.




Henkel 샤우마 헤어 엑티베이터 카페인-샴푸 라고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용량은 400ml 이며 구매당시 가격은 3개에 9,900원 이었습니다. 배송비도 없었구요. 개당 3,300원인 샘 입니다. 알페신 샴푸에 비교하면 엄청 저렴합니다.


그럼 성분이 좀 걱정되는데 다행히도 검색해보니 알페신과 샤우마 샴푸를 2년간 사용해서 비교를 한 블로거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분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니 차이점은 향 말고는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성분도 알페신과 거의 동일한 4등급 샴푸 판정을 받은 기능성 샴푸가 맞습니다. 국민 브랜드라고 하는데, 주변에 독일 사람이 없으니 뭐 물어볼수도 없고, 검색만으로는 신뢰가 가지 않지만 국민 브랜드라고 하니까 뭐 믿어야죠? 여튼 되게 득탬한 기분이어서 좋습니다.




샤우마 샴푸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남성용 카페인 샴푸를 선택했습니다. 정수리 부분의 모근이 다소 약해짐을 느끼고 있어서 저도 약 2년 전 부터 기능성 샴푸를 찾고 이것 저것을 쓰고 있었는데요, 이제 완전히 샤우마 샴푸에 정착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초점이 다소 안 맞는 점 죄송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투명하고 맑은 하늘색을 띄고 있습니다. 향도 괜찮습니다. 강하지 않아서 좋군요.




거품은 보시는 것 처럼 아주 잘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샴푸 색은 뭔가 쿨샴푸처럼 생겼는데 엄청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샴푸보다 살짝 시원한 느낌입니다. 세정력은 좋습니다. 설명에 의하면 샴푸를 2~3분 정도 유지한 다음 헹구라고 되어 있어서 계속 실천 중 입니다. 추가로 샴푸 시 샴푸솔을 이용하면 두피에 더욱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원하게 머리를 감을 수도 있습니다.


샴푸 하나로 머리가 무럭무럭 자라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건강한 모근과 깨끗한 두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1년뒤에 한번 더 샤우마 샴푸로 인한 두피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제 블로그에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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