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 글은 한때 이슈였던 오염되고 녹슨 수돗물에 대비한 수도꼭지 필터 상품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이물질이 많은 수돗물로 인한 피부 이상 증상이 당장에 나타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에 이렇다 저렇다 할 내용의 후기는 아니라는 점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닥터피엘교체 방법과 약 보름 정도 사용한 느낌에 대해서만 언급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닥터피엘 세면대용 언박싱 및 설치


제품은 이겁니다. 닥터피엘에서 출시한 욕실 세면대 전용 꼭지 필터 입니다. 여분의 필터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기왕 산거 두고두고 써야하니까요. 녹물제거 필터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왼쪽이 본체이며 오른쪽은 추가 필터 입니다.




왼쪽은 필터 10개의 모습이고 가운데가 녹물제거 필터 본체이며 오른쪽은 해당 필터를 분해하고 장착하는데 필요한 손잡이와 여분의 연결나사 및 고무링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필터 중간에 보시면 까만 부분이 있는데 ACF 필터이기 때문에 그런 것 입니다. 3중 필터죠.




설명서를 보시면 대충 어떻게 조립해야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어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것이 수도용 녹물제거 필터 입니다. 저 미세한 구멍이 574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미세 구멍 덕분에 약 30%의 절수효과가 있으며 수압 상승 효과도 가져다 준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안쪽에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필터는 3중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떠한 이물질도 통과를 할 수 없습니다. 필터 수명은 빠르면 1개월이며 길게 사용하면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기 빨간 부분은 고무인데 이거 하나만 끼우고 설치했는데 살짝 새더군요. 그래서 빨간 고무 위에 추가로 들어있던 검정색 고무까지 덧씌우고 장착하니까 물이 전혀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꼭지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항목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시겠습니다.




꼭지 부분은 이렇게 분리됩니다. 왼쪽이 미세 구멍이 있는 부분이며 가운데는 필터, 오른쪽은 수도꼭지 프레임 입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몽키 스패너 하나쯤은 필요할 수 있으니 준비해 두세요. 현재 화장실 수도 상태 입니다. 꼬질꼬질해서 죄송합니다. 저기 보이는 녀석은 필요 없으니 도구로 돌려서 제거해 주도록 합니다.




이 더러운 물떼(?) 비스무리한것들을 보세요. 그동안 아무렇지않게 이런걸 써왔다니...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청소만 자주 해줬어도 이정도까진 아니었을 듯 합니다. 필터 교체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욕실 청소도 잊지 맙시다.




돌려서 뺐으니, 다시 돌려서 장착하면 완료! 블링블링하니 잘 어울립니다. 아까 고무밴드를 추가로 더 끼워넣었다고 말씀드렸죠? 물이 살짝 세어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제 물이 얼마나 잘 나오는지 틀어보겠습니다.




마치 폭포수마냥 미세한 물줄기들이 시원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는 제가 더 시원함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욕실용 녹물제거 필터를 달았으니 이제 목욕할 때나 세수할 때 좀 더 안심이 됩니다.


약 한달 사용 후



이 글은 예약글이었기 때문에 한달 후기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와~ 진짜 걸러지긴 합니다. 필터가 누렇게 된 거 보이세요? 그리고 미세한 까만 점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확실히 대전시 수돗물... 음... 더 이상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내 몸 내가 지켜야겠죠. 이제 싱크대도 필터로 바꿔야겠습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