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교토 기온거리를 찾으신다면 사실 그냥 근처 역까지만 가시더라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딱 봐도 "아 여기구나" 싶으실 것입니다. 기온거리에 "니시키 시장" 도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 방문하시는건 그냥 구경만 하실거면 추천, 여기에서 군것질을 한다면 3천엔 이하로만 진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전 글은 니시키 시장에 대한 안 좋은 점들을 글로 담았는데 보시면 왜 그런지 이유가 나옵니다.


교토 기온거리에는 기모노를 입으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와보니까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마치 경복궁에 한복 입으신 분들이 많이 계시듯, 이곳 기온거리는 기모노 행렬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곳까지 오시는 방법 그리고 이곳의 이런 저런 사진들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게이샤도 우연찮게 스쳐지나가다 만났는데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었습니다.




교토에 오니 뭔가 더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았습니다. 저런 옛스러운(?) 건축물들이 더욱 이전 느낌을 자아냅니다.




지하철을 탑승하시고 기온시조 역까지 오시면 위의 건물을 바로 조우하실 수 있습니다.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리시면 니시키 시장과 가장 가깝게 내리실 수 있습니다. 기온시조역 말고도 바로 위에 있는 산조역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기온시조역에서 내리시면 이런 곳으로 나오시게 됩니다.




대전의 목척교가 생각나는 다리에는 카모강이 흐르며, 그 주변으로 다양한 식당이 즐비해 있습니다. 아직은 어두워지기 전이어서 불이 꺼져있는데 밤이 되면 정말 이쁩니다.




이날은 비가 오고 난 이후여서 기온이 급하강했습니다. 두꺼운 옷 입고 오기를 잘 한 듯 합니다.




기온 거리의 정겨운 버스와 승용차, 택시의 모습 입니다.




기온에도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거리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은 기타 비슷한 악기로 연주를 하시는데 진짜 음색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는 연극을 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오페라 같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죠.




나루토도 하나 봅니다. 사스케가 근데... 아... 안돼!




기온거리의 흔한 모습 입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더 늘어납니다.




이 안으로 들어서면 게이샤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볼 수 있는건 아닙니다.




여기에도 식당이 재법 많은데, 음식값이 엄청납니다. 다른 곳에서 파는 가격의 +1,000엔은 기본적으로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게이샤에게 터치를 하지 말 것, 쭈그려 앉거나 난간에 기대지 말 것, 담배피지 말 것, 음식 먹으며 걸어다니지 말 것, 쓰레기 버리지 말 것, 셀카봉 금지등이 규칙인 듯 합니다. 아주 바람직한 규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저런 짓을 많이 했는지 이 금지 안내판만 봐도 알 것 같습니다.




기온거리는 골목이 참 이뻤습니다.




그리고 가장 끝자락에 있는 "겐닌지" 라고 하는 사찰입니다. 어쩐지 안에 들어가보니 스님이 한 두분 정도 계셨던데 사찰이었기 때문이었네요. 꽤 유명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입장은 무료이고 특정 시간에 공연같은게 있는데, 이건 500엔의 유료 콘텐츠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이미 끝난 시간이었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건물이 참 이뻤습니다.




이것도 이쁘죠?





여기서 어떤 일본 초딩이 K-POP을 크게 틀어놓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는데 대체 왜 그러는건지 차마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게이샤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영화에서,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만 봤던 그 게이샤! 진짜 얼굴이 새하얗더군요. 체구도 외소했구요. 일부 관광객이 이런 게이샤를 함부로 만지고 막대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런 금지 표시판이 세워졌겠죠? 진짜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밤이 되니까 드디어 이쁜 야경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오래 구경은 못 했습니다. 덩달아 기온도 뚝 떨어져서 너무 추웠거든요. 저녁을 먹기 전에 교토 기온거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는데 한번쯤 구경해봐도 좋을 것들입니다. 일본다운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면 기온거리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