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세전 두번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벚꽃 시즌과 맞물렸기에 테미오래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로 인해 방문객도 예상보다 훨씬 많이 방문해주셨습니다. 가장 많았던 하루는 약 400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을 정도에요. 그 날은 정신이 없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꿀잠을 잘 수 있었죠.
전시회를 두번째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빔프로젝터! 일단 저는 풍경화를 전시했는데 그림이 실제 사진과 거의 유사해서 그림이 아닌 줄 알았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진실을 알고 놀래시는 분들이 많다는건 그만큼 그림 퀄리티가... 후... 후후! 자화자찬이지만, 뭐 솔직히 쩐다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아무튼! 사진 같다는 오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따로 영상으로 만들어서 빔프로젝터로 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사실 첫 전시회였던 세종 송담만리전시관에서 하긴 했는데 하필 모니터가 복도 구석에 있어서 많은 분들께서 못 보셨을겁니다. 테미오래에는 아예 영상 기기가 없었고요. 그러니 별도로 마련해서 영상을 보여드렸다면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가볍게 사용할 빔프로젝터가 없는지 알리에서 찾아봤고 바로 이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성비를 넘은 갓성비! HY300 빔프로젝터
바로 이 녀석입니다. 세일 기간에 잘 구매하면 4만원 안팍으로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품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일단 아래에 스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브랜드 : Magcubic
모델명 : HY300
CPU : Allwiner H713 쿼드코어 ARM Cortex-A53
GPU : Mail-G31 OpenGL ES3.2 / Vulkan 1.1 및 OpenCL2.0 지원
입출력 : HDMI
리모컨 : 있음
스피커 : 있음
블루투스 : 가능
밝기 : 260안시 (Max) / 8,000루멘
OS : 안드로이드
최대 출력 : 약 200인치
광원 및 프로젝션 : LED
배율 : 4:3 // 16:9
해상도 : 1280 x 720 dpi
줌 : x1.35
투영 거리 : 1.2 ~ 4M
명암비 : 3,001:1 ~ 40,000:1
무게 : 약 900g
기대 포인트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결코 구린 사양이 아니죠? 어차피 저는 전시회 목적으로 사용할거고 전시회는 실내 조명이 그리 밝지 않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넓게 쏘는것이 아닌, 극히 일부 공간만 차지하여 빔을 쓸거에요. 모니터 크기로 비유하자면 약 30인치 정도 되는 크기죠. 그러니 밝기도 이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그려왔던 풍경화 과정을 동영상 하나로 만들고 이를 무한 재생시키는 것입니다. 기기 자체에 USB 포트가 있습니다. 영상을 USB에 담아서 재생시키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만간 구매 후기로 찾아뵐 날이 올 것입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