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개 외장형 SSD 케이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욕심이라는건 도무지 멈출 생각을 안 합니다. 이번에도 꽤나 가격도 합리적인데다 성능도 준수한 SSD 케이스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브랜드는 UnionSine 이라고 하는군요. 한국어로는 유니온사인 정도가 되려나요? 당연히 10GB/s 속도를 자랑하는 SSD 케이스입니다. NVMe 인터페이스에 M키 또는 B & M키 슬롯을 지원하고요. 알루미늄 바디이므로 냉각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M.2 SSD 케이스는 긴 직사각형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다르죠. 아십니까? 공랭식은 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과학적인 이유가 당연히 있어요. 공기와의 접촉면이 넓을수록 공랭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이렇게 다각형 구조를 취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드라마틱한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0.1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이쁜건 덤이고요. (후훗)
모델명은 KFS102라고 적혀있군요. 당연히 UASP를 지원하는 외장 케이스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외장형 저장장치 케이스는 UASP를 지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UASP가 뭐냐고요?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속도 향상 기술입니다. 윈도우 8 버전때부터 도입된 기술이니 꽤나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SSD 길이는 최대 2280 사이즈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최소 사이즈는 2230이고요. 컨트롤러는 JMS583 칩이 사용되었군요. 개인적으로 JMS는 특정 종교인 이니셜이라 썩 마음에 들지 않아요. 케이스에는 RGB LED가 내장되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식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이쁘죠! 크기는 116.26 x 36.2 x 11.1 mm 로 휴대하기에 전~혀 문제없는 크기입니다. 아담하죠. M.2 SSD 케이스들은 전부 휴대가 매우 좋습니다. 케이블도 같이 내장되어 있으며 당연히 10Gbps를 지원하는 Gen2 전용 C to C USB 케이블입니다.
외장형 저장장치도 HDD가 아닌, SSD 타입이 늘고 있으며 거의 보급이 완료되고있는 분위기입니다. 참고로 대기업 SSD도 이런 방식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싸죠. 그러니 SSD와 케이스를 따로 구매하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오히려 좋아요. 따로 AS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렴합니다. 컴퓨터도 조립PC가 성능 좋고 싸잖아요? 외장형 SSD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는 케이스라 진짜 한번 손에 쥐어보고 싶어지는군요.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