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키보드도 눈여겨 봐두었던 키보드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에 키보드를 너무 많이 구매하는군요. 이거이거~ 자제하지 않으면 금새 키보드 박스가 엄청 쌓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최대한 구매욕을 억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키보드 후기글은 올라오지 않을거에요. 이게 이번 달 마지막 키보드 리뷰글입니다.
키보드 이모저모
이제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는 두개째 입니다. 하나는 지난번에 후기를 남겼던 리드래곤 K618 키보드였죠? 이번에는 EWEADN 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모델명은 MK10 이고요. 제목에서 언급했듯 로우프로파일 키보드입니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구성품은 중국어로 된 간단 설명서와 C타입 USB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디자인 진짜 이쁘지 않습니까? 이 레이아웃과 컬러감에 반해서 충동구매한 키보드 되시겠습니다. 바디는 알루미늄입니다.
바닥 부분에 모델명이 표시되어 있고 FN 키 관련 조작에 대한 설명이 짧게 있는데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니 이거 답답해지는군요. 이럴때는 파파고가 답입니다.
파파고앱으로 촬영하면 바로 실시간 번역이 됩니다. 아하! 펑션키와 스페이스키를 3초간 길게 누르면 공장초기화가 되는 것이군요. 좋습니다.
세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5.0 및 2.4GHz 무선 동글 USB, 그리고 C타입 유선 케이블 연결이죠. 유선 연결 시 충전됩니다. 이 키보드의 자세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캡 : PBT 레이저 각인
스위치 : Zealio
프로파일 : 로우프로파일
연결 : 블루투스 5.1 + 2.4GHz + C타입 유선
백라이트 : RGB (20개 컬러 모드)
키 개수 : 110개
배터리 : 내장형 3,000mAh
크기 : 432 x 145 x 18 mm
무게 : 728g
지원OS : 윈도우, 맥
이 정도의 능력치를 보유한 매력 터지는 키보드입니다.
뒷부분에 3가지 모드 연결 스위치가 있고 OS 운영체제 선택 스위치가 있습니다. C타입 인터페이스도 있고요.
2.4GHz 모드로 연결할때는 인식 전까지는 전원을 켜도 키보드 전체에 LED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일단 연결 전 LED만 오른쪽 상단에 점등됩니다.
제대로 연결이 되었을 때 이렇게 백라이트 전체가 켜집니다.
축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까 마치 흑축처럼 보이지만 갈축 맞습니다.
키캡은 체리 스위치에 맞는 +형태입니다.
로우프로파일 높이는 이 정도입니다. 상당히 얇죠?
키보드 발을 올린 상태에서 옆면 모습입니다.
타건 영상
타건 영상입니다. 이게 전용 마이크가 아닌 스마트폰 마이크로 녹음이 되었다는 부분을 염두해 두시고 시청 부탁드립니다. 실제 소리랑 살짝 달라요. 실제 소리는 좀 더 쫄망쫄망한 느낌입니다. 갈축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게 적축이랑 큰 차이가 없네요. 누르는 구분감이 있다고 하는데 원래 파워풀한 타이핑을 하는 스타일이라 사실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적축같은 느낌이 드는 모양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MK10 키보드도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근데 중국 키보드 프로그램은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에요. 리드래곤도 이런 인터페이스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말이죠. 대단한 설정은 없고 그냥 매크로, 백라이트 설정, 키매핑 정도네요.
프로그램은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건 좀 아쉽네
단점이라기엔 뭐하지만 보통의 키보드라면 백스페이스키 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데 MK10 키보드는 특수키 두 개가 백스페이스 키 바로 머리 위에 있어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두 개의 키인데 왼쪽은 바탕화면으로 바로 전환되는 키이며 오른쪽은 화면잠금 키입니다. 이따금씩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다 잘 못 눌러서 저 두 개의 키 중 하나를 눌러버리고 있습니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것이겠죠? 아무튼 겁~나 짜증나네요. 화면이 전체 전환되버리니까 흐름이 뚝 끊긴다고 해야할까요? 특히 지금처럼 후기글을 작성하다가 흐름 끊기면 글 쓸 마음이 반토막 납니다. 뭐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라고 믿습니다.
내장 배터리 테스트를 해봤는데 너~무 빨리 닳습니다. 2일만에 충전 표시등이 켜졌습니다. 저는 눈을 뜨고 자기 전까지 늘 PC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1일 사용 시간은 대략 14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짧죠? 역시 백그라운드 기능이 있는 키보드가 대체로 내장배터리 효율이 그닥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만약 무선 모드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백그라운드는 최대한 줄이거나 아예 꺼둔 상태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보시다시피 일단 이쁩니다. 주변 지인분들께도 자랑했는데 다들 이쁘다고 하십니다. 키보드 정보를 물어보시는분도 계셨고요. 로우프로파일과 갈축! 상당한 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최근 구매한 바다소금축도 마음에 들고, 이것도 마음에 드는데 미치겠구만요. 키보드의 세상은 정말 너무 넓습니다. 현존하는 키보드를 모두 다 타건해보고 싶어지는군요. 키보드 구매 각을 재고 계신다면 EWEADN MK10 로우프로파일 키보드 추천해 봅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