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모임 장소를 최근에 변경했습니다. 원래는 둔산동 소모임실에서 모였으나 뭔가 비효율적인 위치여서 중촌동쪽으로 변경했죠. 이렇게 되니 이제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만큼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자가 또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으나 이젠 뚜벅이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자전거로 왔다 갔다 하면 더 좋을 것 같았고 알리에서 디스크 브레이크가 탑재된 자전거를 구매할 각을 재던 와중에 타슈라는 녀석이 생각났습니다. 대전 시민의 만능(?) 교통 아이템! 타슈가 도입된지 꽤 되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이용을 안 했었죠. 사실 귀찮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이용할 가치가 있어보여서 한번 타보기로 결심합니다.
타슈 앱 필수 사용
사용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과거 1세대 타슈는 주차 완료 후 인증샷까지 찍어 보내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 지정된 정식 주차장에서 정상적으로 이용 완료만 진행하면 사진을 추가로 찍어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1세대를 이용해본 이모티콘 자홍 작가님께서는 꽤나 많이 불편했었다고 하시는군요. 이번에 저와 같이 2세대 타슈를 사용해보면서 불편한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십니다.
타슈 앱을 실행하면 현재 본인 주변의 타슈 주차장이 검색되고 해당 주차장에 총 몇 대의 타슈가 거치되어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장 가까운 타슈 주차장에 가시어 타슈 자전거에 표시되어있는 QR코드를 대여하기 버튼을 눌러 인식시키면 잠시 뒤 자물쇠가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대여 시작 안내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열심히 타슈를 사용하면 됩니다.
실전 설명
말로는 어려울 수 있으니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저희 동네 근처에 있는 타슈 주차장을 방문했습니다. 1대 주차가 되어있다고 표시된 그곳입니다. 타슈 1대가 잘 주차되어 있군요.
타슈 앱 실행 후 뒷바퀴와 안장 사이에 있는 자물쇠 부분에 QR코드가 있습니다. 대여하기 버튼을 눌러 QR코드를 인식시켜주시면 잠시 뒤 자물쇠가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그리고 자물쇠 장치 부근에서 안내 멘트가 한글로 나옵니다. 잠금이 해제되었으니 안전운전 하라는 멘트가 말입니다.
열심히 자전거를 탑승하신 후 목적지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타슈 주차장에 안전히 주차합니다. 그리고 자물쇠를 손으로 내려서 잠급니다. 그러면 인증 중이라는 안내 멘트가 나올 겁니다. 잠시 뒤 반납이 완료되었다고 안내멘트가 추가로 들리면 완벽하게 타슈 사용이 종료가 된 것입니다. 타슈 톡으로는 반납이 완료되었다고 떴을거에요. 간단하죠?
참고로 타슈 2세대는 기어가 있습니다. 1단부터 3단까지 조절 가능하며 오른쪽 손잡이 부분의 래버를 살짝씩만 돌려도 기어가 잘 바뀝니다. 1단은 가장 힘이 덜 들어가는 모드로 언덕길에서 사용하면 되고 3단은 평지에서 빠르게 주행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타슈는 기본 1시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마다 추가 사용 시 5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만약 하루 왠종일 타슈를 타도 최대 5천원은 넘지 않습니다. 타슈를 무한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1시간 이내마다 다른 타슈로 환승을 하는 방법입니다. 단점은 무제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며 단점은 환승하기가 귀찮다는 것입니다. 또한 운이 나쁘면 환승을 한 그 자전거가 뭔가 하자가 있을 가능성입니다.
타슈 고장 신고
만약 이용중인 타슈 자전거가 고장 또는 하자가 있다면 타슈 앱에서 신고를 통해 조치할 수 있습니다.
타슈 앱을 실행합니다. 왼쪽 상단에 보이는 메뉴 버튼을 눌러 고객센터로 들어갑니다.
나의 민원을 눌러 오른쪽 상단에 표시된 펜 모양 아이콘을 터치하고 고장신고로 들어가 현재 이용중인 타슈의 문제점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자 없는 타슈가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귀찮아하지 마시고 최대한 적극 참여합시다.
대전시민들이여!!!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대전 시민분들은 본인이 사용한 쓰레기는 제발 책임감있게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뭐 하는 짓이란 말입니까? 물을 드셨으면 페트병도 공용 재활용통에 버리시던지, 본인 집으로 가지고 가세요. 시민 의식이 제로인 사람은 제발 부탁인데 타슈 이용하지 마세요. 민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