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오픈씨 가입 방법 및 메타마스크 가입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또한 메타마스크에서 폴리곤 가상화폐를 추가하는 방법까지도 설명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과정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NFT화하고 이것을 오픈씨에서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대로 따라해 주시면 됩니다. 혹시 이전 과정들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반드시 아래의 글을 꼭 정독 후 다시 본문으로 넘어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100% 이해됩니다.
가장 먼저 콜렉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콜렉션은 티스토리 블로그로 비유하면 일종의 카테고리입니다. 작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을겁니다. 크게 보자면 음악, 그림, 풍경사진 등등이죠. 그런 것들을 구별지어주는 카테고리가 바로 콜렉션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는 풍경화만 따로 모아놓은 콜렉션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만드는건지 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픈씨에서 자신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해서 My Collections로 들어갑니다.
처음 만드시는 분들은 당연히 아무것도 없을겁니다. 바로 보이는 Create a collection 버튼을 누릅니다.
먼저 이미지를 설정합니다. 로고 이미지는 대표 로고 이미지를 넣으시고 Featured image는 백그라운드용 이미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하는 이미지를 올리면 될 것입니다.
배너 이미지는 가로 형태의 와이드 이미지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Featured image와 같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Name은 콜렉션(카테고리)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왠만하면 영어로 작성해 주세요. 오픈씨가 외국 플랫폼이기 때문에 많은 방문자들은 영어로 검색할테니까요. URL은 해당 카테고리의 고유 주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티스토리 가입 시 자신의 도메인 주소같은 개념입니다. Description은 간단한 콜렉션 소개글을 영어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영어는 구글이나 파파고 번역기로 대충 그냥 넣으면 됩니다.
Category는 다들 아실겁니다. 제 경우는 풍경화 그림이니까 Art를 선택했습니다. 나머지는 소셜네트워크나 기타 웹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신다면 URL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즉 외부 링크를 통해서 자신의 커리어 소개나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제 Creator Earnings (크리에이터 수입) 영역입니다. Percentage fee는 2차 공유 이상부터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책정합니다. 누군가가 제 작품을 퍼가면서 대신 홍보해주는 경우의 수수료입니다. 기본값은 2.5%이며 원하는대로 수수료 책정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10%로 책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있는 Your payout wallet address는 전자지갑 주소를 의미합니다.
전자지갑은 앞서 소개해드린 글에 이미 나와있죠? 메타마스크를 실행해 빨간색으로 표시된 사용자 이름 부분을 클릭하면 자동 복사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블록체인 단위는 폴리곤 혹은 이더리움 등등 여러분들께서 사용하고자 하는 가상화폐를 지정하시면 됩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테마를 선택합니다. 저는 Covered로 선택했습니다. 썸네일이 큼직하게 보이는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Explicit & sensitive content는 민감한 콘텐츠 유무에 대한 설정입니다. 만약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안 좋은 작품이라고 한다면 이 옵션을 켜시면 됩니다. 이제 맨 아래의 Create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이렇게해서 콜렉션이 만들어졌습니다.
작품 NFT화 하기
이제 방금 만든 콜렉션에 작품을 올려봅시다. 콜렉션에 들어오면 지정한 이미지대로 보여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Add item 버튼을 누릅니다.
작품은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 3D 모델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확장자도 확인해 주세요. 단 파일당 최대 용량은 100MB를 넘지 못합니다. Name에는 작품 이름을, External link는 이 작품에 대한 디테일 설명이 있는 외부 링크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없으면 그냥 비워둬도 됩니다.
Description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됩니다. Collection은 아시죠? 앞서 설명드린 카테고리에 대한 설정입니다. 만약 콜렉션을 하나만 만들었다면 목록에 하나만 있을 것이고 두 개 이상부터는 만든 개수대로 목록이 있을겁니다. 현재 올리는 작품에 맞는 콜렉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밑으로 있는 여러개의 옵션들 중 조금 중요한 부분은 Properties입니다. 이건 일종의 엑셀의 필터 역할을 합니다. 언젠가 작품이 정말 많아지면 방문자들이 원하는 작품을 좀 더 쉽게 찾게 하기 위한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Unlockable Content는 썸네일같은 미리보기 이미지를 흐릿하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유료 결제를 해야 그제서야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인 것 같아요. 막상 구매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나머지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i표시가 되어있는 아이콘을 눌러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크롬의 경우라면 실시간 한국어 번역이 가능하니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Properties에 대한 설명을 추가로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이렇게 네개의 타입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작품의 메인은 무엇인지, 색상 테마는 무엇인지, 시간대(Slot)는 언제쯤인지, 형태(Form)은 가로인지 세로인지 이렇게요.
이렇게 지정 후 저장하면 네 개의 필터가 생성되고 차후 작품이 늘어나면 방문자들 중 세로 형태의 풍경화만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Vertical만 누르면 제가 업로드한 NFT 풍경화들 중 세로 형태의 작품들만 보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엑셀의 필터 기능이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필터를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Supply에는 최대 판매 개수를 설정합니다. 기본값은 1개입니다. 이건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젠가 조금 유명인이 된다면 이번 작품은 정말 희소성 높은, 스스로 생각해봐도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개수를 줄여서 판매해보면 어떨까요? 일종의 한정판 개념인 셈입니다. 반대로 개수를 많이 입력하면 그만큼 흔한 작품이라는 의미가 들어갈수도 있는 것이구요. 정답은 없으니 그냥 적당히 입력하시면 됩니다. 블록체인은 어떤 가상화폐로 판매할건지를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폴리곤을 선택했습니다. 그 밑에 있는 Freez metadata는 자신의 NFT 메타데이타 작품을 안전하게 잠금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지금 당장은 못 하고 작품을 NFT로 먼저 만든 후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 되었으니 Create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해서 드디어 NFT로 첫 작품을 업로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판매 상태가 아닙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상화폐 판매를 시작해 봅시다.
판매 시작하기
현재 이 상태일 것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Sell 버튼이 있습니다. 눌러줍니다.
순서대로 설정해 봅니다. 1번은 판매 개수인데 당연히 개당 판매 수익을 설정하는게 편하니 1을 입력해 주었습니다. 2번에는 가격을 책정합니다. 값을 입력하면 달러로 자동 환전되어 실시간으로 표시해줘서 대략 얼마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3번은 판매 기간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마케팅 역할이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한 최대 판매 개수랑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판매 개수가 적고 판매 기간이 적으면 한정판 느낌이 나니까 좀 더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인플루언서가 되었을 경우입니다. 최대 6개월동안 판매가 가능합니다. Fees 정보에서는 최종 수수료가 표시됩니다. 오픈씨에서 챙겨가는 수수료는 2.5%이고 2차 공유 때 챙겨가는 수수료는 아까 위에서 콜렉션을 만들 때 입력한 수수료입니다. 모두 이상없이 입력했다면 4번의 Complete listing 버튼을 눌러 마무리합니다.
이제 마지막 서명 절차만 남았습니다. Sign 버튼을 누릅니다.
메타마스크가 실행되었습니다. 서명 버튼을 눌러서 끝을 내줍니다.
이렇게해서 드디어 오픈씨에서의 첫 작품이 NFT로서 판매가 시작 되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함이 몰려옵니다.
마무리로 입력한 모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가격 표시가 되어있으면 정상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간간히, 그리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명분이 생겼습니다. 허나 저는 저를 잘 압니다. 돈을 목적으로하면 그림 그리기가 정말 싫어집니다. 그러므로 관심이 있는 풍경화를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그리고 싶을 때만 그릴 생각입니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걸어갈 생각입니다. 그렇게 1년정도 활동하면 최소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때 보다는 한 보 앞선 상태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