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녀석을 오로지 링피트용으로 구매했기에 조이콘 조작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스무디 마실때 빼고는 거의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날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이런 동영상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조이콘 고장났을 때 수리 방법이 궁금하지 않아?"
호기심이 만땅으로 채워졌기에 정말이지 클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상 시청 결과 지금의 닌텐도 스위치 내구도는 상당히 형편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게임을 즐겨하지 않은 자신을 매우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문제는 상당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의 중심이 맞지 않는 문제라던지 락핀이 부러져서 고정이 안 되는 문제, 자주 사용하다보니 본체에 조이콘을 장착해도 유격이 발생하는 문제, 그 밖에 버튼이 눌리지 않는 문제 등등등 여러가지 이슈가 많았습니다. 이쯤되면 닌텐도사에서 이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개선판이라도 내놓아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닌텐도 스위치 프로 버전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런 문제가 개선되어 출시할 것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과연 그래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바보들이 아닌 이상은 아마 개선판으로 제작되어 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이상 없는 조이콘
허나! 어디까지나 이것은 이론! 얼마나 이슈였냐면 아예 이런 파츠(부품)을 알리에서 엄청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분해해서 수리가 가능하도록 말입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부위별로 싹 다 있더군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문제가 되는 부품들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고장이 없으니 지금 당장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혹시 이런 문제로 인해 한 번 큰 맘 먹고 자가수리를 하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음의 링크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당 문제는 너무 이슈여서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면 수리 과정부터 방법들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영상이 꽤 많으니 어렵지 않게 셀프 수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을 자주 사용하는 게임을 즐기신다면 언젠간 센서가 뒤틀리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부 먼지제거 및 구리스 새로 도포만 해도 해당 문제는 99% 해결될텐데 스틱 분해가 초보자에게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렇게 아날로그 스틱만 따로 부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판매하는 부품의 종류가 꽤 많습니다. 패키지에는 방금 위에서 소개해드린 합금 락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해 후 그저 교체만 해주면 되기에 처음 분해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조이콘 슬라이더 부분이 파손되거나 뭔가 눌리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면 이 부품을 주문해서 교체하면 됩니다. 방금 위에서 설명드린 플렉스 케이블이 여기 들어가는 부속입니다. 만약 조이콘의 슬라이더가 파손된다면 이 녀석으로 구매해서 아예 케이블까지 싹 다 교체해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 판매 옵션에 보시면 조이콘 슬라이드와 콘솔(본체) 슬라이더가 나뉘어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구매해야합니다. 조이콘 유격 관련으로 자가 수리를 해보고 싶으신분들은 조이콘 슬라이더와 본체 콘솔용 슬라이더 두 개를 모두 구매해서 싹 다 교체를 해줘야 할 것 입니다. 만약 둘 다 교체할 자신이 없다면 본체보다는 조이콘의 슬라이더를 먼저 교체하는것을 권장합니다. 본체 슬라이더 부분은 철인데 조이콘은 플라스틱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마모는 플라스틱이 더 많이 진행되었을테니까요.
만약 위의 부품들을 정상적으로 교체를 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때부터 문제가 골치아파집니다. 메인보드(마더보드)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메인보드는 위에 소개시켜드린 부품들보다 훨씬 비쌉니다. 당연히 오리지널 조이콘 가격보다는 저렴합니다만 문제는 이걸 교체하려면 모든 파츠를 전부 분리해야합니다. 그러므로 분해 전 하나 하나 사진을 찍어서 멀쩡했을 때의 이미지를 남겨둬야합니다. 그래야 다시 조립할 때 참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판매 내용을 살펴보니 아예 조이콘으로 판매하는 옵션도 있군요. 그리고 수리되어서 판매하는 리퍼비시 부품인 것 같습니다. 아마 새 제품으로 판매하는곳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어요.
대략 이 정도로 파악해봤는데 알리에는 무수한 제품들이 있어서 아마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품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 좋은 파츠를 발견하셨다면 링크 남겨 주세요. 본문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언젠간 분명 저도 조이콘을 수리하거나 개조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때 더 자세히 과정들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