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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지인이 이번에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하는데 조언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분께서 원하는 키보드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청축의 짤깍짤깍 소리가 절대로 없어야 할 것!

2. 민트색이 무조건 들어가야 할 것!

3. 크리스탈 키캡이어야 할 것!

4. 가격이 7만원 미만이어야 할 것!

 

이 네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키보드를 찾는것이 이번 퀘스트 조건입니다. 우선 무선키보드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무선은 가격이 비싸거든요. 만약 짤깍소리가 허용되는 1번의 조건만 없앤다면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집니다. 가격도 저렴해지구요. 하지만 2,3,4번을 모두 만족하는 조건에서 1번까지 맞추려니 선택의 여지가 많이 줄어듭니다. 거의 한 시간 검색 끝에 겨우 아래의 조건에 맞는 USB 기계식 키보드를 찾았습니다.

 

긱스타 GK802-2 리니어 카일 광축 유선 키보드

민트색상이면서 짤깍소리가 없어야 하는 조건에서는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긱스타(GeekStar) 라고 하는 회사에서 출시한 GK802-2 키보드입니다. 카일광축이라는 다소 저렴하면서 대중적인 축을 사용하지만 리니어 방식이기에 타건시 짤깍거리는 소리는 없습니다. 이 키보드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질 : ABS / 키캡(아크릴+ABS)

키배열 : 104키

방식 : 적외선 (카일광축)

케이블 길이 : 180cm

크기 : 440 x 138 x 38mm

무게 : 1,240g

KC인증 : MSIP-REI-ABS-K660S

 

지인이 100% 원했던 색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머지 조건을 맞추는 선에서 가장 취향에 맞는 키캡 컬러 배열입니다. 화이트 백그라운드에 민트색으로 이루어진 투톤 디자인입니다.

 

ABS 재질의 크리스탈 키캡입니다. 저도 예전에 이거랑 비슷한 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내구도는 좋았던 키캡이었습니다. 다만 다한증이신 분들은 손에 땀이 많으니 타건시 약간 찐득거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요?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매우 깔끔하고 맨들거려서 좋은 키캡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별 모양 디자인의 LE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귀엽습니다.

 

LED는 지원합니다. 다만 단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이트 LED색상만 출력됩니다.

 

LED 패턴은 12가지를 지원합니다. 오른쪽의 Fn키와 Mode 키를 동시에 눌러서 변경 가능합니다.

 

카일 광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채리 적축과 유사한 키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제가 사용하는 키보드가 채리 저소음 적축입니다. 둘 다 타건을 해봤을때, 확실히 차이는 있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쫄깃하다는 느낌보다는 청축에서 짤깍거리는 소리만 빠진 다소 가벼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조금 힘을 줘서 타건하면 키캡과 스위치가 서로 부딫혀 "탁" 소리가 강하게 들리는데 이게 조금 거슬립니다. 솔직히 6만원 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제품이라면 조금 비싼느낌이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콕스사의 CK803 키보드도 4~5만원대였덜걸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카일 광축 리니어의 키압은 약 50GF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핑 시 힘을 주는 스타일인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키캡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형 동그라미 안에 십자 모양으로로 파인 형태가 아닌, 마치 적십자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키캡 호환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채리 키캡을 억지로 끼울수는 있긴 합니다만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 제조사에 물어보셔서 구매해야합니다. 혹시 교체를 하고 싶다면 말이지요. 또한 키캡의 높이도 차이가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합니다. 대체로 체리 기계식 축을 사용하는 키보드라면 왠만한 십자형 키캡은 거의 99% 호환 가능합니다.

 

마무리

가격이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누르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도 민트의 화사함이 참 매력적인 카일 광축 기계식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지인도 대체로 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매우 잘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오랜 시간 검색해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키보드여서 저 역시 보람을 느낍니다. 불만족이면 어떨지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중요한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느냐겠지요. 지인께서는 마음에 들어하시니 너무 다행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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