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잘 사용해왔던 키보드 손목받침대는 점점 커버가 벗겨지고 들뜨면서 안쪽 내용물이 가루가 되어 흩날리는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폭신 폭신한 재질의 팜레스트 제품군들은 정말 비싼게 아니면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방 오염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딱딱한 재질로 구매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딱 마침 제닉스에서 출시한 대나무(뱀부) 손목 받침대가 이목을 끌었고 결국 이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이즈는 키보드의 풀배열과 텐키리스 두가지가 있으며 색상도 아이보리와 브라운 두 가지였습니다. 진한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브라운으로 구매했어요.
제품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로 제품을 개봉해봅니다. 생각보다 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대나무 원목을 사용했으며 표면에는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PU코팅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바닥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양옆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에 배치시켰습니다. 키보드 풀배열 사이즈와 딱 맞아떨어집니다. 풀배열 사이즈는 438 x 80 x 10 mm이며 오차는 ±2mm 정도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풀배열은 약 347g이고 텐키리스는 약 305g입니다. 들었을때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현재 본문의 제품 후기글은 제닉스 팜레스트를 거치시킨 후 열심히 타이핑을 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은 딱딱해서 오히려 손목이 더 아프지 않을까 싶었는데 완전 오판했네요. 생각보다 편합니다. 하긴 딱딱한 제품이 정말 문제가 있으면 기업에서도 안 만들고 모두 푹신한 재질로 바꿨겠지요. 대나무 손목 받침대는 색이 조금은 바래는게 있을지언정 마모가 된다던지 안의 내용물(?)이 스멀 스멀 퍼져나오는 이런 문제는 절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잘 구매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