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작성한 알리직구 후기 글 중에 마우스 제품이 있습니다. 풍뎅이처럼 생긴게 딱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가격도 저렴하며 듀얼 연결을 지원하는 아주 갓갓성비 제품이었습니다. 허나... 역시 저렴이 마우스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혹은 제가 운이 좋지 않아서 불량품에 당첨된건지는 몰라도 고주파음이 발생합니다. 완전 조용한 독서실에서 사용하면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챌 정도의 고주파음이죠. 이걸 한 번 목격하고나니까 정이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긴급하게 주문한 무선 마우스! 이번에는 평소에 벼르고 있던 카카오프렌즈의 주인공! 라이언 무선 마우스를 구매했습니다. 노란 백그라운드 색상에 라이언 얼굴이 그려진 아주 귀여운 마우스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완전 귀엽죠? 카카오프렌즈 무선 마우스라고 검색하시면 몇 가지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이게 가장 저렴했습니다. 모델명은 KFM-001 라고 되어있습니다. 카카오(K) 프렌즈(F) 마우스(M) 첫번째(001) 라는 의미의 모델명인 듯 합니다.
블루투스가 아닌 USB 무선 리시버 방식의 연결입니다. 2.4Hz 주파수구요. 1.5V의 AA 타입 건전지를 사용합니다. 재질은 ABS 강화플라스틱이군요. 무선 최대 인식 거리는 8M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거리일테니 그냥 넉넉하게 1M 정도 떨어뜨려도 괜찮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손바닥이 남성 성인 손 치고는 되게 작습니다. 아주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사이즈는 107 X 63 X 30 mm 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로지텍 G304 무선마우스와의 비교샷입니다. G304가 조금 더 큽니다.
높이도 G304가 좀 더 큽니다.
USB 리시버는 안쪽에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시에는 다시 이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AA 건전지를 넣고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5~6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사용하지 않을 시, 그러니까 그냥 대기모드로 놓아둔다면 최대 18개월 (1년 6개월) 까지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클릭 소리가 정말 작습니다. 완전 무소음 클릭은 아니지만 마우스 특유의 "딸깍!" 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클릭 감도 좋습니다. 쫀쫀한 느낌입니다. 휠은 와일드합니다. 조금 거칠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거여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두달 쭈욱 사용하다보면 조금은 부드러워질 것 같습니다. 휠버튼 아래에는 DPI 설정 버튼이 있습니다. 800 > 1,200 > 1,600 DPI 순으로 설정됩니다. 무게는 57g으로 가벼울 듯 하지만 건전지를 넣으면 제법 묵직한 느낌입니다. 카카오프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에 동일 사양의 마우스보다는 당연히 비싸지만 이 정도의 비용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귀여운 무선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한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