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번에는 휠을 이쁘게 만들고 스크레치를 방지하는 휠스티커 입니다. 이게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렸던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왜 굳이 구매해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나 싶었지만 완료 후 모습을 보니까 확실히 전과 후 차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돈 들여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 맛에 차량 튜닝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이 제품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중국에서 수입해서 상표만 바꿔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성의를 좀 더 넣어서 설명서 정도는 한글로 다 바꿔서 재포장 후 보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가장 중요한건 품질이겠죠. 설명서에 따르면 분무기에 물을 채워넣고 주방용 세제 두세방울 정도를 희석 후 휠에 뿌려 부착시키면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원리는 이미 유리 관련 시공업체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접착력도 올리고 부착면 중간 중간에 공기가 찬 부분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빠지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 방법을 휠스티커 부착에도 그대로 사용합니다.


먼저 시공할 휠 겉 표면을 깨끗히 닦습니다. 미세한 스크레치 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부착할 부분만 닦아내는걸 추천합니다. 세척 완료 후 부착할 부분에 퐁퐁(주방세제)를 희석한 물을 살짝 뿌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부착시키면 됩니다. 근데 이 스티커가 QM6의 19인치 20년형 휠 패턴과 완전 100% 똑같지는 않네요. 미세하게 각이 잘 안 맞습니다. 그래서 시공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성격상 조금이라도 삐뚤어져 있으면 다시 떼었다가 부착시키기 때문입니다. 한치의 엇나감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만약 희석한 물이 말랐다면 다시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정성을 다해서 1mm의 오차도 없이 부착한 휠의 모습입니다. 지금 태양빛을 살짝 받았는데 완전 무지개 빛이 찬란하게 뿜어져 나오는걸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차마 다 못 담는게 너무 아쉽네요. 육안으로 보면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깜짝 놀랐습니다. 번쩍 번쩍 합니다. 역시 동생의 안목은 탁월했습니다. 시공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구요. 동생과 둘이 해서 그나마 1시간이지 만약 혼자 했다면 거의 2시간은 걸렸을 것 같습니다. 대충 붙이면 나중에 바퀴가 회전하면서 공기의 마찰로 인해 살짝 벌어진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점점 공기 유입이 늘어나면서 다 벗겨질 겁니다. 그러므로 첫 시공때 정말 미세한 틈이 없도록 꼼꼼히 발라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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