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휠을 이쁘게 만들고 스크레치를 방지하는 휠스티커 입니다. 이게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렸던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왜 굳이 구매해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나 싶었지만 완료 후 모습을 보니까 확실히 전과 후 차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돈 들여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 맛에 차량 튜닝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0C4385F68C8EC03)
이 제품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중국에서 수입해서 상표만 바꿔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성의를 좀 더 넣어서 설명서 정도는 한글로 다 바꿔서 재포장 후 보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가장 중요한건 품질이겠죠. 설명서에 따르면 분무기에 물을 채워넣고 주방용 세제 두세방울 정도를 희석 후 휠에 뿌려 부착시키면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원리는 이미 유리 관련 시공업체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접착력도 올리고 부착면 중간 중간에 공기가 찬 부분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빠지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 방법을 휠스티커 부착에도 그대로 사용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D52385F68C8ED09)
먼저 시공할 휠 겉 표면을 깨끗히 닦습니다. 미세한 스크레치 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부착할 부분만 닦아내는걸 추천합니다. 세척 완료 후 부착할 부분에 퐁퐁(주방세제)를 희석한 물을 살짝 뿌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부착시키면 됩니다. 근데 이 스티커가 QM6의 19인치 20년형 휠 패턴과 완전 100% 똑같지는 않네요. 미세하게 각이 잘 안 맞습니다. 그래서 시공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성격상 조금이라도 삐뚤어져 있으면 다시 떼었다가 부착시키기 때문입니다. 한치의 엇나감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만약 희석한 물이 말랐다면 다시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1EBB385F68C8ED37)
정성을 다해서 1mm의 오차도 없이 부착한 휠의 모습입니다. 지금 태양빛을 살짝 받았는데 완전 무지개 빛이 찬란하게 뿜어져 나오는걸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차마 다 못 담는게 너무 아쉽네요. 육안으로 보면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깜짝 놀랐습니다. 번쩍 번쩍 합니다. 역시 동생의 안목은 탁월했습니다. 시공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구요. 동생과 둘이 해서 그나마 1시간이지 만약 혼자 했다면 거의 2시간은 걸렸을 것 같습니다. 대충 붙이면 나중에 바퀴가 회전하면서 공기의 마찰로 인해 살짝 벌어진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점점 공기 유입이 늘어나면서 다 벗겨질 겁니다. 그러므로 첫 시공때 정말 미세한 틈이 없도록 꼼꼼히 발라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