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는 없는게 없으니, 분명 보조배터리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에는 일부러 좀 매장이 큰 다이소로 방문을 했습니다. 복합터미널 맞은편에 다이소 건물이 있는데, 여기가 집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매장이 커서 딱 입니다. 참고로 보조배터리는 3층 계단 올라가자마자 있더군요. 위치는 변경될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용량이 많은 제품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 5,000mAh 보조배터리가 있길래 냅따 구매해서 왔습니다. 보조배터리를 구매한 목적은 스마트폰 충전이나 기타 디바이스 충전이 아닙니다. 휴대하고 다니기 위해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집에 탁상시계에 꾸준한 전원공급을 위해서 구매를 한 것 입니다. 탁상시계도 다이소에서 구매한건데 너무 가벼워서 고정이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보조배터리랑 붙여서 무게감있게 만들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다이소에 있던 보조배터리는 다 5,000원 이더군요. 그러니까 차라리 용량이 가장 많은걸 선택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 인증마크도 있군요. 이 제품의 수입업체는 (주)이성 이라는 곳이며, 정식 모델명은 Y25 라고 적혀 있습니다. 작년 7월에 만든거군요.
크기는 딱 이 정도 입니다. 참고로 제 손은 작은 편 입니다.
정확하게는 가장 긴 부분의 길이가 약 9cm 정도 됩니다.
앞 부분은 약 6.3cm 정도 됩니다.
앞부분은 USB 출력 단자가 무려 2개나 되는군요. 가운데 마이크로5핀 단자는 입력단자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곳 입니다.
이제 보조배터리를 제대로 활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USB 충전기에 연결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니까 이렇게 LED 램프에 현재 얼마나 충전이 되었는지 표시가 됩니다.
이것이 다이소표 LED USB 탁상시계 입니다. 후기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 시계가 웃긴게 건전지가 들어가긴 하는데 이게 상시전원이라기 보다는 USB 전원 공급이 끊기면 시계 초기화가 안 되도록 해주는 역할 입니다. 메인보드의 CMOS 초기화가 안 되도록 납작전지가 사용되는 역할인 샘 입니다. 저는 TV를 잘 안 보고 어차피 거실에 있는 시간 보다는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저 빼고 아무도 없을때는 멀티콘센트 전원을 다 꺼둡니다. 그러면 당연히 USB 전원 공급이 멈추니까 시계가 꺼지겠죠? 이 시계는 어머니께서 밤에 시간을 확인하실 때 쓰십니다. 주무실때도 콘센트 전원을 다 끄니까 시계만큼은 계속 켜져 있어야 하므로 그래서 보조배터리가 필요했던 것 입니다. 어쨌든 보조배터리에 물리니까 전원 공급은 잘 되고 있는걸 확인 했습니다.
시계를 Y25 보조배터리에 붙이기 위해서 우선 바닥 부분에 고무발을 부착시켰습니다. 유리판 위에 올리면 마찰력이 극에 달하여 꼼짝달싹 하지 않게 되지요.
그리고 실리콘을 이용해서 이렇게 시계 발 부분과 보조배터리를 붙였습니다. 훌륭합니다.
아, 깜빡잊고 이 부분을 소개를 안 드렸는데 이 버튼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버튼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탁상시계 고정용 + USB 전원 공급용으로 구매한 다이소표 Y25 5,000mAh 보조배터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연찮게 색까지 깔맞춤 되어서 생각보다 보기가 좋군요. 훌륭합니다. 어머니께서 거실에서 TV를 보시기 위해 멀티콘센트 전원을 켜두는 동안에는 보조배터리가 충전이 될 것이고, 콘센트 전원을 꺼두는 시간 동안은 탁상시계가 보조배터리에서 전원을 끌어다 쓸 것이므로 시계 입장에서는 무한 전원을 공급받게 되어 늘 켜져있으니 이제 어머니께서 불편하실일은 없을 것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