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번 탁상시계 리뷰를 한 적이 있죠? 어머니가 크레임을 걸어오셨습니다. 낮에는 잘 보이는데 밤에는 잘 안 보인다는 것 입니다. 나이트 모드를 적용시켜도 잘 안보인다니... 하긴 안경을 빼면 저도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다시 바꿔야겠다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다이소에 들렀는데 미처 몰랐습니다. 다이소에서 탁상시계도 판다는 것을요. 인터넷에서 본 그 제품인데 가격이 참 착하네요. 오천원! (인터넷 오픈마켓 가격은 분명 그 이상...) 배송비도 안 들고, 바로 당일날 사용 가능하니 다이소 상품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바로 사서 집에서 테스트해 봅니다.
이렇게 생긴 제품 입니다. 그리고 빨간색 박스 안의 안내문을 잘 살펴보면 부착된 액정보호필름을 제거하고 사용하라는 것, 포함된 건전지는 메모리 기억용이라는 안내 입니다. 한 마디로 이 제품은 건전지로 전원이 작동되는게 아니라는 뜻 입니다. 반드시 USB 전원을 통해서만 동작한다는 소리 입니다.
뒷면에는 버튼에 대한 조작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본문에서는 조작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께요.
내용물은 이게 전부 입니다. 탁상시계와 USB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보호필름을 제거 하랬으니까 제거하도록 합니다.
뒷부분에 CR2032 납작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이건 설정 기억용 배터리로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샘 입니다. 배터리가 빠지면 시간이 초기화 될 것 입니다. 꽂혀있는 비닐을 잡아당기면 그때부터 전원 공급이 시작됩니다.
USB 전원을 넣어봅니다. 시간이 잘 들어오는군요. 설명서에 나온대로 조작 버튼으로 현재 시각을 잽싸게 맞춥니다.
밝기는 이렇게 두 단계 입니다. 왼쪽이 1단 밝기, 오른쪽이 2단 밝기 입니다. 확실히 더 밝아지는군요.
왼쪽이 밝을 때 상태, 오른쪽이 어두울 때 상태 입니다. 밝을 때는 오히려 시간이 잘 안 보입니다. 한 눈에 알아보기가 힘들어요. 밝은 대낮에 사용하는 용도 보다는 아침에 일어날 때, 어두울 때 현재시각을 바로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에게 이 시계를 보여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십니다. 밤에 너무 잘 보인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살펴보고 주문하여 받아볼 수 있는 배송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다이소부터 한 번 들러야겠습니다. 진짜 없는게 없군요! 끝.
2020. 3. 3 추가내용
시계 전원이 늘 들어와있어야 하는데, 어머니께서 퇴근 후 밤에 주무실땐 멀티콘센트 전원을 모두 OFF 시킵니다. 그러면 USB 전원공급도 끊어지니 시계도 꺼지게 되죠. 이를 방지하고자 보조배터리를 연결했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5천원짜리 저렴이 보조배터리가 있는데 이에 대한 후기글이 아래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