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사운드블라스터X G1을 구매한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자주 사용하는 장치인데요, 점점 피복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앙상한 전선이 노출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선을 보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선에는 절연테이프를 감곤 합니다. 하지만 접착도 그냥 그렇고 오래 두면 접착면에 때가 끼면서 엄청 지저분해 집니다. 그리고 겁나 끈적거립니다. 접착면이 좁을수록 잘 안붙습니다. 단점이 더 많은 테이프이므로 이건 비추! 처음으로 부직포테이프라는걸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부직포 테이프는 면테이프라고도 하는데 보통 마찰로 인한 소음 제거를 하고, 마찰을 최소화 시킬 때 사용하는 테이프 입니다.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지저분한 선들을 정리할 때 이 부직포테이프를 많이 씁니다.


이게 바로 부직포 테이프 입니다. 저도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엄청 얇습니다. 따라서 감으면서 원하는 방향전환이 쉽게 됩니다. 보통 테이프가 운다고 표현을 하죠? 중간중간 공기가 차서 붕뜨거나 특정 부분이 일부 접히는 현상인데, 얇긴 하지만 그래도 면재질이어서 그런지 잘 울지는 않습니다. 약간 스판 효과도 있어서 그런지 원하는대로 착착 잘 감깁니다. 무엇보다도 질감이 너무 좋습니다. 보들보들 합니다.


문제의 그 구간 입니다. 사블X G1 피복도 면재질 인 듯 합니다. 이게 점점 벗겨지면 안쪽 선이 드러나게 되니까 더 튿어지기전에 보수를 할 것입니다. 그냥 부직포테이프로 칭칭 감아주기만 하면 되겠지요.


이렇게 잘 감아주었습니다. 깔끔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다만 더 두꺼워져서 휘어짐이 다소 뻑뻑해졌지만 상관 없습니다. 튼튼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부직포테이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