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수건 보관함인 욕실장이 무척 더럽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곰팡이가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그리하여 새로 바꾸기로 마음먹고 이것저것 알아본것 중 디자인이 깔끔한 욕실장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시공업체에서도 많이 쓰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누드-500 이라고 하는 이 녀석을 교체해볼까 했는데 이게 본체에 스크류를 박아넣는 방식이 아니었군요. 그래서 더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커다란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상품 크기는 박스에 적힌대로 50×17×80 cm 입니다.
이건 이렇게 걸착합니다. 수납장 안에 고정브라켓과 시공피스 및 칼블럭이 있습니다. 이걸 먼저 설치하고자 하는 욕실 벽에 고정시키고 슬라이드장을 저기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 걸치는 방식입니다. 거울도 아주 번쩍번쩍 합니다.
기존에 있던 욕실장 입니다. 엄청 더럽습니다. 과감히 뜯어버립니다.
욕실장과 벽면 사이에 있던 곰팡이들을 말끔히 제거해 줍니다.
원래 구멍이 안뚫려있다면 뚫어서 시공해야 하지만, 기존 욕실장을 고정하면서 발생한 저 위치를 그대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뚫려있는 구멍에 칼블럭을 고정시킵니다. 고무망치로 살살 두드리면 금방 들어갑니다.
이제 고정브라켓을 장착합니다. 같이 동봉된 피스(스크류)로 고정시켜주시면 됩니다. 고정 브라켓은 면적이 작은 부분이 벽면에 붙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설치가 되는 것 입니다.
설치 완료 후 이제 욕실장을 걸어봅니다. 수평이 맞지 않다면 이렇게 돌려가면서 수납장의 수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절 완료 후 피스를 다시 한 번 드라이버로 단단히 고정시켜 줍니다.
설치가 완료 된 모습 입니다. 이쁘네요. 오른쪽 문이 수건 걸이에 걸려서 완벽하게 펼쳐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건걸이도 어차피 교체해야 할 시기가 왔기 때문에 조만간 뜯어낼 생각 입니다.
누드 500 욕실 수납장, 아주 이쁘네요. 안쪽에는 강화유리로 칸 구별이 되어 있습니다. 잘 설치가 되어서 무척 뿌듯하군요.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버려야 할 욕실수납장은 대형폐기물신고를 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관련글은 아래에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