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처음 보는 라면을 먹어봅니다. GS25에는 참 신기한 라면들이 많이 있군요. 유어스(YOU US) 라고 하는 브랜드는 이렇게 편의점 전용 브랜드로서 홈플러스나 이마트에는 없습니다. 이번에 먹어본 컵라면은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 이라고 하는 제품 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안에는 건더기 스프랑 분말 스프 두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조리방법은 여느 라면과 마찬가지로 그냥 모든 스프를 다 털어넣고 끓는물을 안쪽에 표시된 선 까지 부어서 기다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이제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전 꼬들면을 좋아하기에 4분간 스탠바이 해야 한다고 했을 경우, 3분 정도만 기다렸다가 호호 잘도 저어서 먹어버립니다.
포장지에 보니 수익금의 일부는 독도발전을 위해서 기부가 된다고 써있는데... 이거 뭐 믿을 수 있어야 말이죠. 이 돈의 일부가 정말 독도 발전을 위해 쓰인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건 맛 아니겠습니까? 라면을 만들었으면 맛있는 라면을 만들어야하고, 맛만 있다면 얼마든지 매일 사먹어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국물도 좀 찐하게 먹는걸 좋아해서 선에 살짝 모자르게 뜨거운물을 따라부었습니다. 그리고 약 3분 정도 되어서 뚜껑을 따고 잘 저어 먹었습니다.
흐음.... 맛이 좀 애해 합니다. 농심에도 비슷한 컵라면이 있다면 아마 새우탕이 될 텐데요, 새우탕 맛이랑은 또 달라요. 이게 신라면 맛도 나는데, 억지로 얼큰하게 만든 그런 느낌이에요. 국물도 생각보다 맵구요. 제가 매운걸 잘 못먹긴 하지만 신라면 먹을때는 맵다는 느낌을 거의 못받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매운티가 팍팍난다는건 너무 억지로 얼큰하게 만들어서 발생한 부작용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독도 발전에 쓰인다고 하는데... 미안한 말이지만 앞으로는 이 라면을 통해 제 돈이 독도 발전 기금에 쓰일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라면이 낫습니다. 그러나 입맛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시고 저와 같은 생각인지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