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의 둘째날 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의 첫날과도 다름이 없습니다. 첫날은 숙소에 도착한게 거의 전부였기 때문인데요, 아무튼 둘째날 점심에 기상을 한 우리네 커플은 우선 숙소 주변에 있는 괜찮은 식사거리를 오프라인을 통해서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죠거리를 슬렁슬렁 거닐기 시작했고 그 중 괜찮은 식당을 한 곳 포착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아미타츠" 라고 합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바로 들어갔어요.
이렇게 생긴 입구입니다.
위치는 이곳 입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선 이곳 인테리어는 이렇습니다. 한국식 실내포장마차같은 느낌 입니다. 뭔가 분위기 있는 음식점을 기대하시면 이곳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안에 들어와보니 이렇게 싱싱한 생선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짝 비린내가 납니다. 그리고 흡연이 가능한 곳이어서 담배냄새도 좀 나구요.
무슨 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음식으로 나오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있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그래서 입간판에 있는 사진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위 그리고 아래에 있는 메뉴 각 한개씩을 주문했습니다. 위가 950엔, 아래가 1,200엔 짜리 입니다.
얘네들은 쓸모가 없습니다. (절망)
이게 주문지인데 현지인들은 여기에 직접 작성해서 주문을 한다고 합니다.
이건 사이다 비스무리한 녀석인데 암바사 같은 느낌입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것 입니다.
상당히 신선한 회 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는 맛 입니다.
이건 여친느님께서 주문하신 메뉴 입니다.
아 이거 진짜 추천합니다. 참치 "쥬도로" 라고 하는 부분인데요, 한국어로 풀이하자면 "중뱃살" 입니다. 살살 녹습니다.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 공복에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유명한 식당같은 곳은 별로 가고싶지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 조차도 일부만 아는 그런 진정한 맛집을 찾아내는것이 진짜 여행의 참재미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점심 식사도 상당히 성공적인 식사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교토 산죠거리에 들르신다면 아미타츠를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