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모티콘 모임을 끝내고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게 있었는데, 왠지 오늘이 딱 실행하기 좋은 날일 것 같아서 바로 파티를 모집했습니다. 그렇게 (저 포함) 3명의 멤버가 완성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대전 괴정동에 위치한 초밥어선생이라고 하는 초밥 전문점이었습니다. 여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제 혀로 직접 평가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날 이모티콘 모임을 오후 일찍 시작했고, 저녁은 초밥을 때리고 또 다시 이모티콘을 그리러 가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최대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싶었습니다.

 

열심히 오후 두시부터 작업을 하여 집에 가실 분들은 가고, 이후 추가 작업 하실분들만 초밥집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대전에서 이모티콘 활동을 원하신다면 우선 아래의 글을 먼저 읽어보시고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대전 이모티콘 2023 연말 모임 후기 (그리고 2024년 계획)

 

초밥어선생의 모습을 찍고 싶은데 손님들께서 계셨기에 못 찍었습니다. 대신 이쁜 접시를 좀 찍어봤습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별도 주차장은 없습니다. 특정 건물에 위치해있고 해당 건물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외부인은 절대 출입을 제한하는 주차장이라 그냥 방문자 입장에서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있는 테블릿으로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1인 주문 최소양은 8개 이상의 초밥입니다. 근데 이렇게 먹을 바에는 세트메뉴로 오늘의 초밥 (10p) 을 츄릅츄릅하는게 좀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초밥어선생 사용설명서도 테이블마다 부착되어 있으니 혹시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봐두시면 좋겠습니다.

 

가게 사장님께서 짱구를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짱구 피규어가 종류별로 엄청 많더라고요. 아기자기해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주문과 동시에 이렇게 물병 외의 다른 보틀병 큰게 하나 제공됩니다. 거기에는 국이 들어 있었어요. 국을 원하는만큼 덜어 마실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먼저 연어초밥이 나왔습니다. 아하... 이 녀석 정말 맛있었단 말이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미니 우동도 주문했습니다. 맛은 그냥 우동맛입니다.

 

오늘의초밥 두 세트, 연어 10개 세트에 연어를 좀 더 맛보기위해 두 개를 별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3인이서 먹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배가 전혀 부르지 않았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죠? (???)

 

그래서 오늘의 초밥을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이걸 먹었는데도 배가 차지 않았습니다. 아~! 여기에서 중요 관점은 저 혼자 다 먹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해 되시죠?

 

아직도 저는 배가 고팠기에 자홍 작가님을 설득해서 이번에는 점장 추천 초밥세트를 주문해 먹어봤습니다. 역시 고급 재료는 맛이 훌륭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초밥이라는 음식을 탄생시킨 최초 인물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입소문은 사실이었습니다. 초밥 좋아하시면 강력추천 합니다. 초밥을 진짜 맛있게 먹고 이모티콘을 그리러 다시 카페로 출발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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