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요즘 윈도우 설치는 네트워크 연결을 은근히 강요하는 기분입니다. 윈도우10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11로 넘어오면서 이제 네트워크 연결은 거의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지인의 노트북을 포맷 후 윈도우11로 새롭게 설치하는데 저는 한 번도 경험 못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보통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건너뛰기 옵션이 기본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놈의 윈도우11은 거의 반 강제적으로 연결을 어떻게든 하라는 식으로 밀어붙이더군요.

 

이렇게 말입니다. 지금 LG그램에 윈도우11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그램도 요즘 출시한 버전이라 내부 하드웨어가 모두 최신이라 와이파이 장치 검색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만 하는 상황인거죠. 혹시 설치 과정에서 뭔가 오류가 있는줄 알고 강제 종료 후 다시 재부팅을 했는데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버튼 옆에 건너뛰기가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키보드의 Shift + F10 키를 눌러 명령프롬프트를 실행합니다. 그러면 검은색 바탕의 관리자 창이 뜹니다. 이제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 후 엔터를 누릅니다.

 

oobe\bypassnro

 

그러면 노트북은 재부팅이 될 것입니다.

 

재부팅 이후 드디어 네트워크 연결 항목에서 아까는 없었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음 이라는 옵션이 새롭게 생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해당 옵션을 눌러서 네트워크 연결을 건너뛰고 나머지 설치 과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니 이놈의 마소는 이런 설명을 설치 과정에서 텍스트로 설명문을 왜 안 달아 놓은 것일까요? 너도 나도 다 아는 사실이라서, 이미 대중화된 방법이라 그런 것일까요? 사실이라면 저는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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