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의 미세한 화이트 잡음을 잡아주는 LccKaa 3.5mm AUX 노이즈 필터 사용 후기

최근에 오래된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수리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놀랍게도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나니 그 전까지 발생하던 충전 또는 AUX 케이블 연결 시 잡음도 사라졌습니다. 배터리가 모든 원흉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는 이 제품을 구매해 버리고 마는데... (쩜쩜쩜)

 

노이즈 필터

이렇게 생긴게 3.5mm AUX 전용 노이즈 필터입니다. 노이즈 필터도 제조사마다 약간씩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생김새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LccKaa 라는 브랜드 제품입니다.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일체형인 제품도 있고 제가 구매한것처럼 케이블과 본체가 분리형인 경우도 있어요. 저는 분리형으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것도 최고급형으로 올라갈수록 비싸지게 됩니다만 모든 제품 생태계가 고급스러울수록 가격은 급상승하는건 국룰 아니겠습니까? 그냥 적당히 사용하는 선에서는 이 정도도 OK입니다.

 

보통 스피커 노이즈 필터를 많이 구매하시게 될텐데 용도는 이렇습니다. 스피커와 PC 연결 시 스피커에서 미세한 전기적 잡음이 들립니다. 우웅~ 하는 전기 소리(?)도 들리기도 하고요. 이런 잡음을 잡아주는 역할이 바로 노이즈 필터입니다. 특히 USB 전원을 사용하는 스피커의 경우 이런 증상이 많은 편입니다.

 

차이가 있나?

스피커 문제겠거니 싶어서 일찌감치 잘 못 구매한 노이즈 필터. 기왕 샀으니까 테스트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놀랍게도 노이즈 필터를 연결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음악보다는 영상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애니라던지 영화요. 일단 노이즈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때는 인물들의 대사가 더 또렷하고 높은 출력으로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노이즈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배경 음악이라던지 환경음과 인물들의 말 소리가 좀 더 평준화 되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노이즈필터를 사용하면 영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가 장점인지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이즈 필터를 사용했을때가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스피커마다 약간씩 차이도 있습니다. 방금 전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EWA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는 차이가 명확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수리를 완료한 노벨뷰 싱박스 T6 스피커의 경우는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같은 노이즈 필터라 할지라도 스피커의 호환 여부에 따라 제 성능을 발휘할수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것이 스피커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제조사마다 각자 다를테니까요. 따라서 노이즈 필터가 그리 비싼편은 아니니 다이소에서 제품 두세개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과감히 투자해 직접 테스트하는게 최고의 조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제가 구매한 LccKaa 노이즈필터의 좌표를 남겨두었으니 필요하시면 한번 직접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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