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좋아하는만큼 공구에도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다이소에 방문하면 꼭 둘러보는 카테고리가 바로 IT, 문구 제품군이며 나머지 하나가 바로 공구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공구들이 런칭되었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분해 조립을 업을 삼고 싶을 정도로 어렸을 때는 동네 고물상이 놀이터였습니다. 딱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알리에서 이 제품을 딱 보자마자 무조건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샤오미 브랜드 중 하나인 와우스틱(WowStick)사에서 출시한 와우패드입니다. 일명 스크류 패드라고 불리는 공구입니다. 말그대로 나사 분실 방지용 패드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콤팩트한 사이즈네요. 165 x 65mm의 넓이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약 62g으로 가볍습니다. 마그네틱 패드여서 나사들이 딱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스크류패드라고 부르는 것이죠.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스크류들 말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사이즈가 다소 작은 IT기기에는 당연히 매우 작은 스크류가 사용되는데 바로 이런 제품들을 분해/조립 할 때 나사 분실 방지용으로 스크류패드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걸 보자마자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각종 스크류 모양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개의 나사들을 올려놓고 패드를 기울여 보았습니다. 자성이 엄청 강한것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또 약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강력하면 패드에서 스크류를 들어 올릴 때 엄청 힘들거든요. 이 정도의 자성이면 딱 좋습니다. 이제 나사를 풀고 와우패드에 그냥 올려두면 절대로 분실 우려가 없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작은 나사들은 한 번 어딘가로 튕겨나가면 찾는게 정말 어렵거든요. 마치 모래 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레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짝 뒤집어 보았습니다. 역시 안 떨어집니다.
이번에는 아예 180도 뒤집어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표현이 안 되고 있지만 슬쩍 슬쩍 흔들어도 보았습니다. 근데 안 떨어집니다. 좋습니다. 좋아요!
90도로 기울인 모습입니다. 적당한 자성과 적당한 사이즈 덕분에 휴대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해서 샤오미 와우스틱 시리즈의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정밀드라이버도 정말 잘 사용중인데 이제 스크류패드까지 있으니 나사 분실 걱정 없이 마음껏 분해 조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요한 공구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기분이 좋네요. 아래에 구매 좌표를 남겨두겠으니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제가 가지고 있는 샤오미 관련 공구들에 대한 관련글도 아래에 링크로 남겨두겠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