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웍마의 추억과 y를 열심히 그리니까 펜촉 마모가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 남은 여분 마저도 쇠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그 전에 미리 펜심을 확보해 두기로 결심합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 개당 약 2천원이 살짝 넘는 금액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알리에서의 가격이 기대가 됩니다. 분명 국내 판매 금액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입니다.
알리에서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국내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이럴 바에야 그냥 안전하고 빠른 국내 업체를 선택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허나 혹시 나도 모르는 미지의 업체를 아직 발견 못 한 상황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두시간 더 검색해보고 없으면 그냥 국내 구매를 선택하기로 결심한 저는 열심히 찾았고 끝내 이 업체를 찾게 됩니다.
10개 묶음에 14.45달러 (2021.6.20 기준) 입니다. 제가 찾아본 능력 범위에서는 여기보다 더 저렴한 곳은 못 찾았습니다. 후기도 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 저 역시 과감히 구매했고 결국 오늘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
배송은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알리 배송 치고는 정말 빨리 도착한 것입니다. 사은품으로 팬촉 실리콘 커버도 두 개 들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찌그러진 줄 알고 깜짝 놀랬더랬지요. 마감 상태는 썩 좋지 않습니다. 누가봐도 짝퉁 애플펜슬 펜촉이라는 티가 팍팍 납니다. 허나 상관 없습니다. 기능에만 이상 없다면 디자인 따위 아무래도 좋습니다. 바로 펜심을 교체해서 테스트해봤습니다.
먼저 세워놓고 필압 테스트입니다. 원하는대로 잘 표현됩니다. 사용 브러쉬는 6B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러쉬입니다.
그리고 기울여 표현하는 틸트 기능 테스트입니다. 이것도 원하는대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손글씨요? 당연히 잘 됩니다. 아무 이상 없습니다.
사용 후기
정품 펜촉과 차이점은 거의 못 느끼겠습니다. 허나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갑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드로잉을 하는 사람이 아닌 어디까지나 취미용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 점을 잘 감안하시어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인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더 써봐야 알겠지만 부디 마모가 더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펜촉안의 쇠가 드러날 정도로 더 사용해보고나서 추가 후기글을 이곳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펜촉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이 업체에서 계속해서 재구매를 해볼 생각입니다. 다음 번에는 블랙 색상으로 한번 구매해 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