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와 다이소에서 여러가지 공구를 추가 구매하면서 뭔가 제대로 된 공구함이 필요했기에 지난번에 플렉시블 드라이버를 구매하면서 이것도 같이 샀습니다. 공구 보관함입니다. 다이소에 진열되어있던 공구함 중 가장 덩치가 컸던 녀석으로 이거면 충분하겠거니 싶었습니다. 허나...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부실했습니다.
음.... 이게 과연 오천원어치의 값어치가 있을까?
스크류 밎 못, 압정같은 보관함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이 비효율적입니다. 뚜껑의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차라리 저 부분을 없애버리면 더 많은 공구를 저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차피 못이나 압정들이 저 공간만큼 차지할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냥 다른 팩에 따로 보관해서 안쪽에 넣어두면 되면 그만입니다.
뚜껑을 오픈한 모습입니다. 직사각형이 아니어서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집니다. 각을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냥 폭을 위쪽과 동일하게 만들어줬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칸막이도 가운데 손잡이로 만들지말고 양 측면에 홈을 만들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도록 두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공구함이라함은 절대 부피가 작은 녀석들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현재는 부피가 작은 공구들만 넣어두고 큰건 따로 보관 중입니다. 작은 공구들을 보관하기에는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총평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끝.
총평
-불필요한 수납 공간들이 있어서 오히려 공간 활용에 방해가 됨
-생각보다 부피가 너무 작음
-내구성은 중간 정도 (많은 도구를 넣으면 왠지 부서질 것 같은 느낌)
-5천원이 아니라 3천원짜리 공구함이라는 느낌이 강함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는 나름 프리미엄 제품들이라는 부분을 감안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