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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링피트 거치대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땅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 대충 머릿속에 구상은 해두었습니다. 링콘을 완벽히 거치시키고 동시에 레그스트랩과 닌텐도 스위치 본체까지 거치할 수 있는 녀석으로 만들 것입니다. 평소 생각해둔게 있었습니다. 머릿속의 설계도를 그대로 재현해 볼 것입니다.

 

준비물

1. 홈플러스에서 공수해온 과자 박스 (두께 0.5mm 짜리)

2. 글루건

3. 초강력 양면테이프

4. 스크류 (선택사항)

 

이 정도가 핵심 자재입니다. 가위나 칼, 자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양면테이프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스크류(나사)도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는 나무로 된 진열대 옆에 고정시킬 것이기에 나사를 사용해서 고정시킬 생각입니다. 그러면 절대 떨어질 일은 없을겁니다. 지진이 일어나거나 나사가 저절로 풀리지 않는 한 말입니다.

 

설계도 제작

먼저 스케치업프로에서 설계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대략 이 정도의 사이즈가 나옵니다. 이건 초안이기 때문에 최종 완성본은 살짝 다를 수 있습니다. 설계도면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죠? 이제 만들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의 설계도 길이 단위는 설정을 실수한 관계로 모두 미터(m) 표기법이 되어있는데 무시하시고 이를 모두 센티미터(cm)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제작 과정

먼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번 시청해 보겠습니다. 그리고나서 본문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링콘 거치대

링콘을 고정시키는 공간을 먼저 만들겠습니다. 상자를 준비하고 먼저 다음의 여섯가지를 만들 것입니다.

 

세로는 모두 3.5cm로 동일합니다. 폭만 다릅니다. 상자니까 두께는 모두 0.5cm로 동일합니다. 상자 중 최고봉은 역시 과자박스죠.

 

이것을 모두 가운데를 중심으로 위로 쌓습니다. 피라미드 처럼요. 이 부분은 링콘 거치대가 됩니다.

 

실제 모습입니다.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몸통 부분을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큰 판을 두 개 준비합니다. 맨 뒤에 붙게 될 큰 판은 18 x 24cm 입니다. 이것을 B-1이라고 하겠습니다. 위의 진한 회색 부분은 일부러 솟아오르게 둔 것입니다. 링콘 거치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방금 만든 피라미드를 B-1의 옅은 회색 부분에 부착시킬 것입니다. 그래고 빨간색 판의 크기는 18 x 20cm이고 이것을 B-1의 분홍 부분에 부착시킬 것입니다. 빨간색 판은 B-2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박스는 준비되었습니다.

 

B-1과 B-2를 잘 붙였습니다. 다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박헤고 못 붙였군요. 피라미드 부분은 나머지 부분에 부착시키면 됩니다.

 

동영상에서 캡쳐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링콘 거치대를 더 튼튼히 받치기 위해서 3cm 짜리 이등변 삼각형을 두개씩 짝을 지어 위의 설계도처럼 붙입니다.

 

2. 레그 스트랩 거치대

이제 레그 스트랩을 보관할 공간을 만들 차례입니다.

 

필요한 파츠는 총 4개입니다. 분홍색 2개, 노란색 1개, 초록색 1개입니다. 각 부분별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홍색의 빗변 길이는 생략입니다. 나머지 세 개의 길이만 알면 되니까요.

 

분홍색 : 9.5 x 3 x 5 cm

노란색 : 3 x 18 cm

초록색 : 10 x 18cm

 

도면대로 재단합니다.

 

각 파츠를 위의 설계도대로 붙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본체 부분에 붙입니다. 본체의 10cm 부분에 붙여주었습니다. 위의 설계도를 잘 보시고 그대로 붙이시면 됩니다.

 

실제 사진입니다. 레그스트랩 거치 부분은 이렇게 부착시켰습니다.

 

그리고 본체에 잘 붙여줍니다. 테이프로 고정해두면 더 견고할 것입니다. 이렇게해서 레그 스트랩 보관함은 끝났습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3. 닌텐도 스위치 본체 거치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링피트 보관함은 이 부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동기가 되었지요.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사이즈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분홍색 파츠는 본체의 가장자리에 부착시킬 것입니다. 붙여야 하는 부분을 동일 색상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붙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각 부분별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분홍색의 대각선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분홍색 : 1 x 7 x 7.5 x 3 cm

청록색 : 18 x 6.5(?) cm

 

청록색 부분의 문제는 6.5cm 구간입니다. 사선 형태로 모서리를 잘라야해서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박스니까 끝을 살짝 찌그러뜨려서 어떻게든 6.5cm로 만들었습니다.

 

박스를 재단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계도대로 이렇게 부착시키면 됩니다.

 

먼저 한쪽면부터 부착시키고 마무리로 반대쪽을 붙이면 됩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박스 끝을 저렇게 붙이기 쉽게 찌그러뜨렸습니다. 이제 반대쪽면도 부착합니다.

 

밑면을 보강해주기위해서 분홍색 부분도 만들어서 밑에서 위로 부착시킵니다.

 

그냥 남는 박스로 붙여줘도 됩니다. 어차피 글루건이 굳으면서 아주 강력하게 고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 부분을 붙여서 마무리해줍니다.

 

4. 링콘 고정 부분 보강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링콘이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잡아주는 프레임을 만들 것입니다. 0.5 x 3.5 x 4 x 1.5 cm 사이즈로 재단합니다. 대각선 부분은 나머지 길이를 알면 그대로 재단하면 되겠지요? 똑같은 사이즈 두 개를 만들어서 분홍색 부분끼리 서로 부착시킵니다.

 

이렇게해서 링콘 거치대가 완성됩니다.

 

부록 : 테이핑 작업

좀 더 욕심이 생겨서 테이핑 작업으로 완전히 튼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근데 되려 지저분해 보입니다. 그냥 하지 말 걸 하고 살짝 후회가 됩니다. 여러분들은 이 단계까지는 안 하셔도 됩니다.

 

검은색 종이테이프로 거의 감다시피 테이핑 작업을 했습니다. 검은색 말고 아이보리색을 사용할걸 그랬습니다.

 

뒷판을 좀 더 튼튼하게 보강하고자 사이즈를 측정하여 박스를 재단했습니다. 가로는 18cm이고 세로는 원래 24cm인데 아까 스위치 본체 거치 부분의 밑판을 한 겹 더 붙였으므로 0.5cm가 추가되어 24.5cm가 되었습니다. 그대로 뒷면에 붙입니다. 글루건으로 고정시키면 매우 튼튼하게 붙습니다.

 

링콘 거치시켜보기

고된 노력 끝에 드디어 완성된 링피트 보관함입니다.

 

튼튼합니다. 견고합니다.

 

링콘 거치 부분도 테이핑 작업했습니다. 아무래도 박스다보니 내구성이 다소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테이프가 보호해줌으로 인해 마모를 낮춰줄 것입니다.

 

여기가 레그 스트랩 보관함입니다.

 

맨 아래는 스위치 본체를 비스듬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방지용으로 스티로폼을 깔아주었습니다. 알리직구를 많이 하다보니 이런게 제법 많습니다. 버리지 않고 모아두길 잘했군요.

 

근데 본체까지 거치하는데 약간의 불안이 엄습해옵니다. 만약 접착력이 약해져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스위치 본체는 그대로 바닥으로 직행할 것이고 그렇게되면 분명 어딘가 망가질것이 뻔합니다. 꽤 높이 고정시킬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아크릴 양면테이프로만은 성에 차지 않아서 스크류로 고정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 다 먹고 남은 맥심커피 박스가 있었고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이므로 이것을 이용해서 고정시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손잡이 끝을 잘 다듬고 양면테이프와 나사 세개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양면테이프로 손잡이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스크류가 고정될 위치를 송곳으로 미리 뚫어놓습니다.

 

몬스터 양면테이프를 세 줄 발라줍니다.

 

그릇 진열대 옆에 그대로 붙입니다. 스크류까지 단단히 조여주면 절대 떨어질일이 없을 것입니다. 진열대가 나무 재질이어서 스크류가 잘 들어갑니다.

 

링피트를 거치시킨 모습입니다. 아주 완벽하게 들어갑니다.

 

링콘이 매우 안정적으로 거치되며 레그 스트랩도 쏙 들어갑니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도 쏙 들어갑니다. 비스듬하게 거치시키는 구조이므로 중력에 의해 절대 대각선으로 솟아올라 떨어질일은 없습니다. 꺼내기도 쉽습니다. 만들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귀찮아서 미루었는데 마침내 행동으로 옮겨서 완성시켰습니다. 한 번 만들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완성시키니까 완전 뿌듯하구요. 이제 링피트 어드벤처 플레이 이후 보관 위치가 분명하니까 정리정돈에도 확실히 도움 됩니다.

 

검은색 종이 테이프가 영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 뜯었습니다. 이게 훨씬 깔끔한 것 같아요. 박스 특유의 느낌도 잘 묻어나는 것 같구요. 만드는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드렸는데 잘 전될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있으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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