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리모컨 거치대를 구매하려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그러다 문득 차라리 직접 만들면 뭔가 더 뿌듯하지 않을까 싶었고 생각한김에 바로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백수여서 시간이 남아돌거든요. 그리고 때마침 어머니 화장품 보관함을 만든 직후여서 작업 환경이 갖추어진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이럴때 후딱 만들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미루게 될것이 뻔합니다.

 

준비물은 뭐 별거 없습니다. 글루건과 박스, 자, 칼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재단 길이는 딱히 정하지 않고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 크기로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사전에 먼저 리모컨 사이즈는 알아둬야 할 것입니다.

 

총 세개를 만들겁니다. 리모컨이 세개거든요. 셋탑박스 리모컨과 TV리모컨, 마지막으로 샤오미 TV박스 리모컨입니다. 가장 사이즈가 작은건 샤오미 리모컨이어서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두개는 사이즈를 동일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자신이 정한 기준으로 박스를 잘라줍니다. 참고로 제 경우 큰 사이즈는 6 × 3 × 7 cm 정도로 제작했습니다. 작은건 5 × 3 ×7 cm 입니다.

 

붙이는건 쉽습니다. 화장품 보관함과 같은 방식으로 붙였습니다. 혹시 못 보셨다면 아래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는 정리함이 좋다고 하셨어! 과자 박스 재활용! 화장품 보관함 만들기

 

바닥 부분도 잘 막아둡니다. 그래야 리모컨이 거치가 될테니까요.

 

이렇게 순식간에 세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초단순한 디자인의 리모컨 거치대입니다.

 

글루건으로 잘 부착시켰지만 혹시모를 불상사를 대비하여 종이테이프로 감아주었습니다.

 

한쪽면에 양면테이프를 발라서 TV 근처의 정리함 옆에 붙였습니다. 몰랐는데 리모컨 거치대 하나만으로도 거실이 한결 정돈된 느낌을 주는군요! 바닥에 늘 굴러다니던 리모컨들을 이제 정해진 공간에 배치시켜놓으니 분실 우려도 없고 리모컨 찾아 헤맬 일도 없어졌습니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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