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데이터 저장소, 하드디스크 (HDD, SSD) 안전하게 폐기 처리 하는 방법
수명이 다 되어 버리는 노트북, PC에는 그동안 열심히 사용했던 데이터 저장 공간이 있습니다. 그동안 저장해두었던 개인 자료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근데 만약 이것을 그냥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이걸 다시 개인이 가져가 복구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그래도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에 안전하게 폐기하거나 아예 저장소만 빼고 나머지를 처분하는게 확실할 것입니다.
포맷 하면 싹 다 지워지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여기에서 포맷은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빠른 포맷
2. 포맷
3. 로우 포맷
속도는 1번이 가장 빠르고 3번이 가장 느립니다. 흔히 USB 메모리를 포맷할 때 1번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장 빨리 초기화를 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단순히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으로는 데이터가 사라진 상태가 아닙니다.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들이 참 많습니다. 이 복구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1번의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복구가 됩니다. 단 빠른 포맷을 완료 후, USB 공간을 50% 정도 다시 사용했을 경우라면 복구되는 데이터도 50% 내외가 됩니다. 기존의 파일 정보 위에 새로 덮어씌워지는 데이터의 경우는 과거의 데이터가 확실히 삭제됩니다. 이것은 HDD나 SSD나 같은 결과를 보입니다. 그렇기에 저장장치를 폐기처분 한다고 가정할때는 확실한 방법은 3번의 로우 포맷입니다.
로우 포맷은 데이터를 지움 처리함과 동시에 가상의 새 데이터를 덮어씌우는 과정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가장의 데이터를 다시 지우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특히 용량이 커질수록 더욱 오래 걸립니다.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HDD보다는 SSD가 시간이 훨씬 빠릅니다. 로우 포맷에 대한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하드디스크 로우레벨포맷 (공장초기화) 방법 ▶ HDD Low Level Format Tool
PC를 많이 쓰다보면 갑자기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아니면 간간히 멈춤 현상이 있을때가 있다. 그럴때에는 하드디스크의 베드섹터를 의심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 확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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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포맷이 끝나면 데이터 복구는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혹시 중고로 판매하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로우 포맷을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리적 공격이 최고의 방법!
하드디스크나 SSD도 결국은 기계입니다. 여러분! 기계를 고장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바로 그렇습니다. 부수면 됩니다. 아주 잘근 잘근 말입니다. 고장내는 방법은 여러분들의 집에 있는 다양한 툴을 활용하여 작업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드릴로 뚫어버리기
2. 오함마로 내려치기
3. 불태우기
1번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HDD의 경우는 드릴 뚫기가 아주 물리적으로 효과적입니다. 기왕이면 구멍을 여러개 만들어주세요. 송송송 말입니다. 만약 드릴이 없으면 오함마(망치)로 두드려 패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정없이 내려치시면 됩니다. 부품이 몇 개 튀어나올 정도로 내리치면 됩니다. HDD의 경우 바닥쪽에 PCB 회로가 있는데 이 회로를 박살내는 것보다 은색으로 커버되어있는 철판 커버를 있는 힘껏 내리치는게 중요합니다. PCB는 얼마든지 교체가 가능합니다. 고장 안 난 부품으로요. 저장되는 위치는 그곳이 아닌 하드 속에 있는 원형의 플래터입니다. 이녀석을 아작내는것이 중요합니다. 3번의 불태우기는 일반 가정집 혹은 동네에서 하면 신고들어오니까 반드시 소각장에서 작업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기왕이면 신나같은 휘발성 액체까지 뿌려 충분히 적힌 후 작업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가끔 어떤 분들은 전자렌지에 돌린다고 하는데 이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어리석은 방법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할 때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파편이 자신의 몸으로 튀어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작업해 주세요. 운동화도 필수입니다. 자신의 발을 HDD로 착각하고 오함마로 내리치는 순간 하드디스크가 아닌 내 몸이 고장나게 되니까요. 아시죠? 비명도 안 나오는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장비를 쓴다는건 위험합니다. 그러니 꼭 안전한 공간과 안전한 복장을 착용하시고 작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쳐도 책임 없음!)
외전 : 데이터 디스트로이어
이런 기기도 있습니다. HDD만 전문적으로 반으로 쪼개는(?) 기기죠. 하드디스크 디스트로이어 혹은 데이터 디스트로이어라고 부르는 기기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이렇게 HDD를 안에 넣어놓고 작동시키면 가운데 엑스칼리버가 찬찬히 내리꽂히면서 저장장치가 반토막이 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장장치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고물상에 맡기시거나 분리배출을 하시면 됩니다. 굳이 누가 이걸 줒어다가 데이터 복구를 하지는 않을겁니다. 복구비용이 만만치 않을테니까요. 그러므로 최고의 방법은 로우포맷을 하고 물리적으로 저장장치를 손상시켜서 폐기처리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