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기존에 사용중인 방열판은 너무 허접합니다. 물론 그것도 온도가 내려가긴 합니다만 이번에 SSD를 용량 업그레이드를 시키면서 같이 교체해주고 싶었습니다. 더욱 확실한 제품으로요. 그래서 찾은게 바로 STEAM PACK T1000 MEDIC PRO 방열판 입니다. 이름이 일단 뽀대납니다. 스팀팩이라니... 테란이 생각나는군요.


Steam Pack T1000 Medic Pro M.2 SSD 방열판 이모저모

방열판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HOT 파스인 줄 알았습니다. 포장 디자인이 엄청 뜨겁게 느껴지는군요. 그만큼 열기를 확실히 끌어내리겠다는 의미일 겁니다.


구성품입니다. 방열판세트와 사용 설명서, 품질 보증서, 볼트들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에 의하면 단면 SSD의 경우는 동봉된 써멀테이프를 제일 밑 면에 하나 더 설치해서 2겹으로 사용하라는군요. 삼성 970 Evo Plus는 단면이니까 두겹으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방열판 맨 위에는 자사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써멀테이프가 부착되어 있구요. 이 부분은 SSD의 맨 위에 닿게 됩니다.


저 우렁찬 구리 파이프 라인을 보세요! 무려 3개의 라인입니다. 이정도면 정말 열을 확실히 낮춰 줄 것 같습니다.


이건 SSD의 바닥면과 닿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양면 SSD 사용자들을 위해서 1장만 부착되어 있습니다.


단면 SSD는 이걸 하나 더 깔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볼트는 패키지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아 이거 빼기 겁나 어렵습니다. 차라리 그냥 비닐팩에 따로 보관해 주시지... 너무 꽉 끼워져 있어서 분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장만한 삼성 970 EVO PLUS 입니다. 용량은 무려 2TB 입니다. 이제 이것 저것 설치해도 용량 걱정이 없습니다. 너무 좋아요! 이번에는 기존 SSD 데이터를 그대로 여기로 옮기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첫 시도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편하고 좋았습니다. 자세한 후기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삼성 970 Evo Plus SSD와 스팀팩 T1000 방열판을 조립한 최종 형태입니다. 아~ 이거 자체만으로도 엄청 시원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온도가 안 떨어지고는 못 배길 것 같습니다.


써멀테이프는 이렇게 3장이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SSD 교체 작업

스팀팩 T1000 방열판을 구매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이거였습니다. SSD의 위치가 CPU 바로 근처여서 쿨러와의 간섭이 걱정이었죠. 육안으로 봤을때는 괜찮아 보여서 구매하긴 했지만 실제로 장착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제품 사양에 의하면 높이가 약 2.3cm라고 되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방열판 장착 후 SSD를 메인보드에 연결하려면 그냥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CPU 쿨러를 들어내야 가능합니다. 정말 번거로운 과정이죠. 뭐 청소한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써멀구리스도 새로 도포하면 좋지요. 오래되긴 했으니까요.


다행히 CPU 쿨러에 닿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여유 공간이 꽤 있었어요.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열심히 마무리 조립하였습니다.


캬하~ 온도보세요! 이건 IDLE 상태에서의 온도입니다. 그냥 문서작업, 인터넷 정도로 사용했을 경우의 온도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한 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바로 이후에 스타크래프트2를 한시간 반 정도 즐긴 후 하드웨어 모니터 유틸리티로 측정한 SSD의 온도입니다. 절대 70도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역시 생김새부터 범상치 않더라니...?! 엄청난 M.2 SSD 방열판입니다. M.2 전용 쿨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 새 컴퓨터 장만 시, 업그레이드 시 추가로 구매하시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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