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와콤원까지 같이 연결시키려고 하니까 HDMI 포트가 부족해서 DP를 HDMI로 변환하는 컨버터를 구매했습니다. 택배 도착하고 아뿔싸?! 본체 뒤를 확인해보니 내장그래픽용 HDMI 포트가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굳이 컨버터가 필요 없습니다. 사전 조사를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저의 무지함이 이런 사태를 낳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내장형 그래픽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현재 DP와 HDMI 각각 하나씩은 그래픽카드에 꽂혀있고, 와콤원은 내장형 그래픽에 연결된 상태 입니다.


내장형 그래픽이라는 소리는 CPU안에 들어있는 그래픽코어를 말합니다. 내장형 그래픽을 사용하려면 당연히 CPU안에 그래픽 코어인 GPU가 있어야 합니다. 인텔의 경우는 i시리즈 CPU가 그것이며 AMD의 경우는 최근에는 코드네임 르누아르 시리즈인 4천번대의 끝에 G가 달린 제품군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도 그래픽 출력 단자인 DVI, HDMI, DP 단자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목에 언급한 MSI사의 B360M 제품도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 할 수 있는 메인보드 입니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컴퓨터의 전원을 켜자마자 DEL키를 연타합니다. 바이오스 화면으로 진입하면 Advanced 모드로 변경해 줍니다. 단축키는 F7 입니다.


SETTINGS의 고급으로 들어갑니다.


통합 그래픽 구성으로 들어갑니다. 영어 버전이신 분들은 Integrated Graphics Configuration 이라고 되어 있을 겁니다.


IGD Multi Mornitor (멀티 모니터) 라고 나와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을 활성화(Enable)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통합 그래픽 공유 메모리 (Integrated Graphics Share Memory)는 최대치인 64MB로 변경해 줍니다. 이제 F10을 눌러서 Save 저장해 주고 재부팅만 하면 됩니다.


재부팅이 완료되면 새로운 장치가 검색이 되었을 겁니다. 장치관리자에는 기타 장치로 잡혀있을텐데요, 아마 윈도우가 알아서 장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할 겁니다. 만약 설치가 안 된다면 수동으로 설치해도 되니까 걱정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의 글에 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모든 설치가 완료되면 이렇게 정상적으로 3개의 모니터가 활성화되어 화면이 출력됩니다. 기준 모니터를 중심으로 나머지 2개의 모니터에 복제 모드도 가능하고, 3개의 모니터 모두 확장 형태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설정 옵션에서 모니터의 위치를 변경도 가능하며 자유로운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저 입맛에 맞게 사용만 해주면 됩니다.


커뮤니티의 어떤 분 질문이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 1개에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2개만 연결하고 서브용은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게 좋은지를 말입니다. 결과는 미미한 차이라고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의외로 따로 연결해서 사용하는걸 추천하시는 분도 몇 분 계셨습니다. 물론 따로 연결한다고 해서 성능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퍼포먼스 관리 차원에서 그래도 한 사람이 너무 몰빵으로 일을 하는 것 보다는 어느정도 분담하는게 낫지 않느냐는 결론이었습니다. 제 생각도 왠지 그래서 차라리 컨버터를 이용해서 3개의 모니터를 하나의 그래픽카드에 연결하는 것 보다는 역시 이렇게 분담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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