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자동차 유막제거제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제품이 글라코 브랜드 입니다. 과거에 이미 한 번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유막제거 잘 되는 편 입니다. 허나 스티로폼과 내용물이 일체형이여서 이번에는 따로 분리되어 있는 제품을 원했습니다. 또한 막강한 유막제거제를 원했는데 이 제품도 많이들 사용하시더군요. 후기글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유막제거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서 왠지 더 사용해보고 싶었던 제품이었습니다. 프로스태프 키이로빈골드 유막제거제 입니다. 용량은 200g이고 모델명은 A-11 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A-11 유막제거제와 센샤 유리 발수 코팅제 입니다. 이 발수코팅 제품은 차후에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쟁쟁한 제품들로 제대로 시공하기 위해 잔뜩 독을 품었습니다.


이걸 드디어 써보게 되는군요. 동생놈이 마침내 시간이 되어서 같이 시공하러 세차장에 갔습니다. 일요일 오후인데 혹시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시국이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일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다들 휴식을 취하는 모양인가 봅니다. 아무튼 세차장에 아무도 없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일단 유막 제거를 위해서 유리를 박박 닦습니다. 각종 이물질을 제거한 후 작업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고 있고 동생녀석을 최대한 시키는 중 입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이렇게 스티로폼 하나와 본체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정도만 있어도 됩니다. 동생과 저는 반씩 나눠서 유리도 각자 반반 담당하여 작업했습니다.


혹시 사람이 몰릴수도 있어서 잠시 세차장에서 차를 빼서 공터(?)에서 작업하였습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작업하시는게 수월합니다. 문지르다보면 유막이 중첩된 지점은 물기가 빠르게 번지는데 그곳을 집중해서 공략하는게 좋습니다. 적당량의 수분과 키이로빈골드 유막제거제가 만나서 더욱 찰진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박박 문지른 다음 10~15분 정도 대기 합니다.


다시 세차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강력한 물줄기로 유막제거제를 사용한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잘 안 닦이는 부분은 아까 사용했던 스티로폼으로 다시 문질러주시면서 물줄기를 쏴주면 됩니다.


엄청 잘 닦였습니다. 현재 작업한 차유리는 앞유리, 운전석과 보조석 유리창, 그리고 맨 뒷유리 이렇게 4군데 입니다. 뒷좌석 유리창은 작업할 필요가 없어서 그대로 두었습니다.


유막제거를 진행한 유리와 그렇지 않은 유리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완벽하게 다르다는걸 육안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유막제거가 겁나 잘 됩니다.


확실히 뒷좌석 유리만 빼고 나머지는 아주 제대로 유막제거가 되었습니다. 이제 잘 건조시킨 다음에 센샤 발수코팅제만 살살 발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아래의 글로 이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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