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다이소를 정말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곳에는 각종 아이템들이 넘쳐납니다. 하나하나 고르고 나면 훌쩍 덩치가 커져버리는 가격에 놀라는 정말 신비한 장소죠. 오늘 방문한 이유는 애플펜슬 거치대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평소 애플펜슬을 어디에 둬야할지 신경이 쓰이던 찰나, 거치대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찾아보니까 단순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꽤 있더군요. 그래서 혹시 다이소에서 비슷한 제품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마침내 그 상품을 찾았습니다.

 

바로 칫솔꽂이 입니다. 옥으로 만든건 당연히 아닐거고... 그냥 도자기 재질인 듯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갖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게 뭐라고 구매욕을 상승시키는건지 정말 알 수가 없음입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다 구매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결국 충동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억지로 구매욕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색도 너무 이쁘고요! 정말 다이소는 환상의 나라 입니다.

 

어떤 녀석으로 구매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흑색으로 구매 했습니다. 가장 무난한 컬러인데다 오래 사용해도 때가 안 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두 개를 샀는데 이유는 이제 이 녀석들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서 입니다.

 

참고로 하나에 천원 입니다. 이 스티커는 필요 없으니 제거 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래서 세로로 두 개를 합치는 겁니다. 하나만 사용 하기에는 다소 높이가 부족해서 애플펜슬 거치가 조금 불안정 할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밑면을 서로 마주보게 해서 붙일 예정 입니다. 실리콘으로 잘 발라주면 꼼꼼하게 결합이 될 겁니다.

 

이것도 다이소에서 예전에 구매한 것들 입니다. 여러분도 이거 뭔지 아시죠? 네. 그렇습니다. 의자 밑에 혹은 책상 발 밑에 부착시키는 충격 흡수 패드 입니다. 소음 방지 스티커죠. 두 가지 크기로 구매했었습니다.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도 안 남)

 

가운데 빈 공간 안에 쿠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이 작은 소음 방지 스티커를 살짝 잘라냅니다. 그래야 가운데 구멍 크기와 거의 맞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 부착시킵니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저 둘레에 실리콘을 발라서 단단히 고정시킬 것 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최종적으로 이런 형태로 바닥 부분에 붙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안쪽에 실리콘이 잘 발라져 있습니다. 때문에 단단히 붙게 됩니다. 또한 가운데 충격 흡수 패드 덕분에 애플펜슬도 안전하게 거치가 될 것 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칫솔 거치대를 바닥면끼리 실리콘을 사용하여 서로 잘 부착 시켜 줍니다. 미세한 틈 사이 사이에도 실리콘을 발라주면 더욱 견고하게 합쳐지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자작 애플펜슬 거치대가 완성 되었습니다. 단돈 2,000원 + a로 만든 애플펜슬 거치대! 바라던 대로 퀄리티가 잘 나와 준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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