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기 때문에 자동차를 몰려고 딱 시동을 걸면 내부 모든 유리에 김서림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물론 히터를 계속 틀어놓으면 사라지지만, 없어지는동안 시간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김서림방지제를 이용해서 좀 없앨 수 있을까 싶었고 한번 테스트 해 보고 싶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불스원샷에서 나온 김서림방지 폼타입 입니다. 한번 바르면 10일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일주일 정도면 정말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일까진 기대도 안 합니다.


잘 흔들어서 누르면 이렇게 말캉하게 생긴 폼이 쭈압하고 나옵니다. 이걸 차량 내부 유리에 모두 골고루 발라주면 됩니다. 하지만 운전할 때 시야가 방해받지 않는 위치만 발라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유리는 전부 하면 좋을 것 같고, 운전석쪽 왼쪽 유리, 보조석 쪽 유리, 뒷유리 정도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르는건 뭐 별거 없습니다. 마른 걸레 같은걸로 그냥 잘 문질러주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시공은 끝! 간단합니다.


아 근데 계속되는 따사로운 겨울 날씨로 인해서 좀처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안갖춰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되게 안 춥네요. 그래서 화장실에 있는 유리에 테스트를 해보기로 합니다.


화장실 입니다. 저기 표시된 부분에만 불스원샷을 발랐습니다.


여기에도 발라봤습니다. 그리고 샤워 시작!


음....?! 아무래도 습기가 워낙 강력한 습기(?)여서 그런건지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바른쪽이 낫긴 낫습니다.


저 욕실 수납장 바로 아래가 뜨거운물이 나오는 곳 이어서 그런지 직접적인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서 생각보다 바른 부분이 바르지 않은 곳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직접적인 뜨거운 증기를 내뿜어 비교한 부분이므로 자동차의 상황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2020.3.19 까지의 상황

사진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효과는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추운 날에는 위의 내용에서 나온 화장실의 상황과 거의 비슷합니다. 유난히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 덜 추운 듯 합니다. 정말 날씨 탓인지, 불스원샷 김서림방지제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두 가지 경우 모두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자동차 내부에 불스원샷을 잘 도포한 이후에는 김서림으로 인해 전혀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발라두면 요긴하게 쓰이긴 하는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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