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이 드디어 보급형 액정태블릿을?! 와콤 원 (Wacom One) 사양 및 가격
와콤이 이번에는 작정하고 만든 듯 합니다. 드디어 보급형 액정태블릿 시장까지 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웹툰이 글로벌화에 점점 가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웹툰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분들의 다양한 방송 진출도 한 몫 했습니다. 유튜브는 기본이고 공중파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왠만한 연예인 부럽지 않은 위치에 서 계시는 분들도 계시죠.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뭔지 물어보면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는 애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웹툰이라는 세계가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것도 아닙니다. 요즘은 그림 실력도 실력이겠지만 더 중요한게 스토리텔링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툰도 재미가 있고, 공감이 되면 누구라도 웹툰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꼭 웹툰 플랫폼으로 데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활동하는 SNS를 통해서 입지를 넓힐 수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같은 다양한 플랫폼이 대표적이겠죠. 아무튼 지금은 누구나 그림을 그리고 웹툰 작가로서의 길이 많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흐름을 와콤에서도 정확히 인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와콤 원 이라고 하는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본 순간, "어 이거 사고 싶어지는데?" 싶을 정도로 혹하는 액정타블렛 입니다.
이것입니다. 먼저 시연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와콤 공식 채널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와콤 원(One) 사양은?
사양 중요하죠. 한번 살펴봅시다.
◆디스플레이 : 13.3인치 FHD (1920 × 1080) 16:9
◆색 재현율 : NTSC 72% (CIE1931)
◆시야각 : 170˚
◆명암비/밝기 : 1000:1 / 200cd/m2
◆응답속도 : 26ms
◆필압 방식 : EMR
◆필압 레벨 : 4,096
◆펜 최대 기울기 : 60˚
◆호환 OS : Windows7 이상, OS X 10.13 이상, Android (일부 앱만 가능)
◆호환 디바이스 : PC, 노트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일부 앱만 가능) -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DEX 연결 가능 (DEX 지원 디바이스만)
◆작업 영역 : 294 × 166mm
◆무게 : 1kg
이 정도 입니다. EMR 방식이어서 펜 충전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펜을 지원합니다. 꼭 와콤사 펜이 아니어도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라미 사파리 S펜, 스테들러 노리스 펜, 삼성 갤럭시노트 및 탭용 S펜 등등이 대표적인 호환펜이죠.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물론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연결이 되었다 하더라도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드로잉 앱 중에서 일부만 작동하는데, 이 또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기에 따라 제대로 동작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가 와콤과 친하지는 않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삼성 DEX가 지원 된다는 점 입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접이식 스탠드도 기본 제공 됩니다. 다리를 펴면 기울기가 약 19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약간 기울여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능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무게가 1kg이라는게 참 좋습니다. 물론 충전기랑 악세사리 이것저것을 다 담아가지고 다니면 그 이상으로 무거워지겠지만, 그동안 출시했던 컴패니언이나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등에 비하면 정말 정말 가벼운 제품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와콤 제품 치고는 정말 가볍게 만들어졌습니다.
와콤 원 가격은?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와콤몰에서 419,900원 입니다. 오픈마켓에서도 가격이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마무리
와콤에서 내놓은 제품 치고는 괜찮은 사양에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콤이기 때문에 호환성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품 퀄리티도 믿을 수 있겠지요. 국내 중소기업에서 내놓은 액정 타블렛 가격도 20~30만원 전후로 왔다 갔다 하는데, 차라리 돈 좀 더 써서 와콤 원을 구매하는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친효교육 전에 서울 갈 일이 있으면 한번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체험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디지털 드로잉, 웹툰 작가를 희망하시면 와콤 원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