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밸크로테이프, 일명 찍찍이 테이프라 불리우는 녀석 입니다. 주변기기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필수품 입니다. 케이블 정리를 원활하게 도와줌과 동시에 케이블을 휴대하기 좋게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니기가 좋습니다. 보통 장시간 외출시에 보조배터리와 충전 케이블, 충전기는 거의 필수로 들고 다니는 편인데, 이 케이블이 하나만 있으면 모르지만 여러개가 있으면 은근 가방안에서 꼬입니다. 따라서 선정리는 필수인데 이때 양면밸크로가 그 힘을 발휘하게 되지요. 찍찍이 형태이므로 편리하게 뜯었다가 다시 선정리시 감아서 붙여주면 됩니다. 무척 편리하죠.


근데 양면밸크로를 응용한 이런 제품이 있습니다. 요즘 좀 이름값 하는 브랜드 제품의 C타입 충전케이블을 구매하면 이게 같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의 정식 명칭은 "밸크로 케이블 타이" 라고 합니다. 케이블타이인데 밸크로로 구성된 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사진만봐도 아실겁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해서 그냥 이것만 따로 구매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밸크로 케이블타이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길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만약 두꺼운 전선을 감는 경우에는 정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케이블의 두께와 길이에 맞는 밸크로 케이블 타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예전에 구매해둔 밸크로 테이프를 꺼냈습니다. 꽤 많이 사용했군요. 이번에 구매한 100W PD 충전기의 전원 케이블을 감아서 보관하기 위해 알맞은 길이로 잘랐습니다.


위의 밸크로 케이블 타이와 비슷하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잘랐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커팅 라인 입니다. 저 얇아진 부분을 뚫려 있는 네모 구멍에 넣어서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양면 밸크로니까 착 달라 붙겠지요.


이렇게 감으면 되는 것 입니다. 순식간에 밸크로 케이블 타이가 완성! 길이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서 좋고, 폭이 넓어서 더 좋습니다.


2구짜리 AC 케이블 입니다. 길이는 약 1M 정도 됩니다. 이렇게 이쁘게 감아서 보관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냥 양면밸크로를 감은 두께에 맞게 잘라서 사용해도 딱히 상관은 없지만, 분실 우려가 있어서 케이블 타이 형태로 꾸며본건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이 방법으로 이어폰 및 충전케이블 등등 모든 유선 제품들을 정리해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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