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시리즈는 국내 매장에서 구매하면 최소 10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혹시 이것도 해외직구가 되나 알아봤는데 역시 있었습니다.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었군요. 근데... 후기글을 보니까 가품이라는 둥, 짭이라는 둥 구매자들 중 일부가 가짜를 왜 진짜로 속여 판매하느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믿을 수 없지요. 분탕질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자기네 매장 제품이 안 팔리니까 행패 부리는것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품이 정말 아닐 수 있겠지만, 그런 것 치고는 평점은 상당히 우수한 편 입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가품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정답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직접 구매해서 살펴 볼 수 밖에요.


우선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품 박스에는 중국어로 작성된 대형 스티커가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 국내 정식 수입된 제품이라면 다른 스타일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을 겁니다. 쿠팡에서 260mm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255라고 써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잘 못 보냈구나 이자식드을!!! 하고 이를 갈았고 판매자분에게 오배송 된 것 같다고 하니까, JP가 mm이므로 신발 안쪽의 제원표를 살펴보라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여기는 이따가 따로 다시 한 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근데 이게 여성 사이즈였군요... TMI지만 남자치고는 손 발이 작습니다. (덩치는 큰데....)


영롱한 B6168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가 눈 앞에 있습니다.


신발 택이 몇 개 보입니다.


바닥 부분 입니다. 앞쪽에 이렇게 Continental 콘티넨탈 마크가 있습니다. 여기 부분도 잘 보셔야 합니다. 이게 정품 입니다.


중앙 부분에도 이렇게 되어 있는게 정품 이구요.


다음, 신발 안쪽 부분입니다. 제원표 바로 위에 boost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게 정품 입니다. 그리고 MADE IN CHINA 여야 정품 입니다.


아까 신발의 JP를 봐야 한다고 한게 여깁니다. 보시면 JP260 이라고 나와 있죠? 이게 mm 입니다. 즉 이 신발은 260mm 제품이 맞았습니다. (판매자분께 죄송)


정품이랑 가품은 발등 부분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정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발등 부분은 엄청 신축성이 있습니다. 통풍도 잘 됩니다. 문제는 발등으로 어떤 무거운 제품이 떨어지면 일반 운동화에 비해서 보호를 많이는 못 해줄것 같습니다. (발등 아작)


측면에는 울트라부스트(Ultra boost)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정확히는 저 부분이 볼록하게 앰보싱되어 나와 있고 은색 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어디 벽 같은데 살짝 스치기만해도 벗겨져 나갈 것 같군요. 조심 조심 신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신발 깔창도 이렇게 앰보싱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가품의 경우는 앰보싱 처리가 안 되어 있습니다. 아디다스 마크도 보이는군요.


신발 깔창 안쪽 부분도 이렇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가품은 이 구멍이 없다고 하는군요.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BB6168 제품은 정품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품과 99.9% 똑같은 퀄리티를 연출한 가품일수도 있지만, 구매평을 더 살펴보면 백화점에서 실제 판매하는 제품이랑 똑같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걸로 봐선 정품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에 구매 링크를 올려볼테니 해외직구를 고려중이신 분들은 한번 고민해 보세요.


처음 신을때는 엄청 타이트하게 느껴지는데 오래 걸을수록 참 편한 신발이라는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발등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마치 스판으로 감싼 것 같아서 편했으며, 통풍도 무척 잘 되서 좋았습니다. 겨울철에는 발이 시려울수도 있는데 발에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이 점은 오히려 개인적으로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평소 신발은 265를 신고 다닙니다. 근데 앞 부분이 좀 많이 남기도 하고 나중에는 좀 헐렁해져서 신발이 착착 감기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일부러 260으로 구매했습니다. 이건 거의 딱 맞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발볼이 무척 타이트 합니다. 새 신발이어서 그런지 뭔가 쫀쫀합니다. 일단 많이 신어봐야겠습니다. 아디다스 BB6168 운동화, 싸게 잘 산 것 같습니다.


한 달 정도 신어본 후기

260 사이즈는 처분하고 265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너무 작았어요. 딱 객관적으로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자신의 발 사이즈를 잘 모른다면 볼링화로 기준을 잡아보시기 바래요. 저 역시 평소 운동화는 265를 신지만, 볼링화는 255를 신으면 딱 맞습니다. 만약 볼링화 255가 딱 맞으면 울트라부스트 BB6168은 그보다 10mm 더 큰 것으로 구매하시면 아마 맞을겁니다. 지금 265mm로 한 달 넘게 공복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너무 착용감이 좋고 발걸음도 경쾌한것이 매일 매일 걷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달콤한 운동화는 처음 신어 봅니다. 이래서 비싸도 브랜드 제품을 사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강추하는 운동화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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