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예전에 와썹맨이 방문했던 서울 샤로수길의 일본식 튀김 전문 음식점에 갔다 왔던 후기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왜 서울에만 이런 맛있는게 있고 빌어먹을 대전에는 왜 없지? 하고 현실을 한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어제였죠. 그러하다 모임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 같이 식사를하러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여기도 회원님 중 한분이 가끔씩 들르는 곳이라기에 믿고 갔습니다. 튀김 좋아하시냐고 물어보시는 순간 이미 저는 합격을 외쳤습니다. 완전 좋아하거든요.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기대를 잔뜩 품고 갔습니다.


아시죠? 기대하면 실망이 큰 법인것을 말입니다. 근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서울대 샤로수길에 있는 그 튀김집이요?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어디까지나 개인 주관적 기준입니다만 거기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튀김이 아주 그냥... 아오!!! 그래서 오늘 또 방문하려구요. 이 글은 참고로 예약 글이며 2019년 12월 14일에 작성이 되었으며, 다음날인 오늘!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이번엔 장어튀김을 먹어보려 합니다.


여기입니다. 구글에서 지도 검색을 해보니까 가게 이름이 "사쿠사" 라고 나와서 이 근처에 절이 있나 싶었습니다. 열번을 확인해도 이 근처 일대는 절이 없거든요. 이게 정보가 잘 못 입력된거구나 싶어서 수정 요청을 했더니 1분도 안 되서 가게 이름이 제대로 출력되는군요. 지금 리뷰 1개 나온거 제가 올린겁니다. 구글지도가 오류로 인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아래에 텍스트로 주소와 전번, 메뉴, 운영 시간을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12월 15일 기준)


주소 : 대전 중구 보문로268번길 12

연락처 : 010-3299-3478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30분


스페셜텐동 : 15,000원 (대표)

사쿠텐동 : 9,000원

에비텐동(새우) : 11,000원

아나고텐동(장어) : 13,000원

온천계란 추가 : 1,000원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기 하트로 가려진분이 사장님 이십니다. 이런 맛있는 음식점은 소문이 나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유명해지지는 않았으면 해요. 뭔소리를 하는거니, 손님이 들끓어야 대박나고 계속 확장해 나가지 않겠냐 싶지만 대부분 맛집으로 유명세 타고 손님이 갑자기 늘면 맛이 바뀌더군요. 특히나 튀김같은 민감한(?) 음식은 살짝 잘 못 튀기기만해도 그 맛이 확 변하잖아요? 그러니 천천히~ 유명해졌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바램 입니다.


입구에 메뉴들이 있어요. 손님이 많을 때는 미리 살펴보시고 들어가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사쿠사쿠는 네모형태의 서로 마주앉아 식사하는 테이블이 없습니다. 모두 이렇게 빙글 둘러앉는 1인용 테이블 입니다. 일본식 스타일인데 괜찮았습니다. 물론 제 옆에 앉으신 분은 불편해하셨을수도 있겠지만요. 이 글을 보신다면 죄송합니다. 괜히 옆에 앉아서 불편하셨다면요.


사쿠사쿠는 바삭바삭이랍니다. 어쩐지!!! 진짜 바삭했거든요. 드시는법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합니다.


크으어... 이게 사쿠텐동 입니다. 저 환상의 튀김들을 보시라! 겁나 바삭할 것 같습니다.


먹는 방법대로 먼저 접시에 튀김들을 다 따로 담습니다. 그리고 안에 숨겨진 계란과 밥을 잘 비벼놓습니다.


튀김을 따로 놓는 이유는 밥의 습기 때문에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최상의 바삭함을 제대로 즐기려면 받자마자 바로 튀김을 분리하는 작업이지요. 무슨 바다 해조류 처럼 생겨가지고 겁나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맛은 어떤가?

이미 서두에서 말했죠? 서울 거기보다 더 맛있었다구요. 네. 진짜구요. 정말 바삭하구요, 입이 너무 즐겁구요, 기름진 느낌이 거의 없구요, 이거 밥 빼고 튀김만 한 5인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구요~! 이 튀김 퀄리티로만 그대로 리필하는 추가 메뉴가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밥 빼고 튀김만 나오는거죠.


약 일주일 뒤, 재방문!

그 맛을 잊지 못 하고, 약 일주일 뒤에 재방문 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주문! 이번에는 스페셜 텐동을 먹었습니다. 장어가 얼마나 맛있을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계란 바로 머리위에 있는 가장 큰 튀김이 장어입니다. 맛이요? 당연히 맛있죠~ 장어가 살이 엄청 많습니다. 튀김은 여전히 맛있구요. 가격이 좀 있긴 해도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맛 : ★★★★★

가격 : ★★★★☆

분위기 : ★★★★★


훌륭합니다. 자주는 못 가더라도 튀김이 땡기는 날에는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이런 음식점은 오래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쿠사쿠 흥해랏!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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