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제 겨울입니다. 아시죠? 한국 겨울은 러시아보다 춥다는 것을요. 겨울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게 있어서 천적과도 같은 계절 입니다. 어쩌다 차를 몰고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간만에 자동차 시동을 걸어보려고 하니까 아예 전기가 나가서 시동을 걸 수 없는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생각보다 계실 것 입니다. 저 역시 작년 겨울에 이와 같은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배터리와는 살짝 다른 개념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함께 연결된 모터에 의해 스스로 전기를 충전하는 구조 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의 전기를 발싱시키는 모터를 알터네이터 혹은 제너레이터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정확한 명칭은 알터네이터 입니다. 제너레이터는 전기를 발생하는 장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사실 이 키워드가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너레이터의 한 종류가 알터네이터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자동차는 이 배터리 하나만으로는 달릴 수 없습니다. 달리면서 꾸준히 전기를 써야 하지요. 헤드라이트도 써야 하고요, 차량 내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히터 혹은 에어컨도 작동해야 합니다. 블랙박스도 써야 하고 생각보다 전기가 들어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알터네이터에 의해서 계속해서 엔진이 뛰는 동안 전기를 생산해내고 생산한 전기를 자동차 배터리에 보관하는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겨울에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됩니다. 온도가 떨어지면서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박이 설치된 차량의 경우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배터리를 조금씩 소모하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배터리의 남은 전력이 바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 수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명이 거의 다 되었다면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아무튼 이런 몇 가지 이후로 차량용 배터리는 겨울에 방전될 확률이 올라가지요.


그래서 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다른 차량의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을 끌어쓰는 점프선을 필수로 가지고 다니거나 오늘 소개해드릴 점프스타터 같은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별도로 준비해서 겨울을 대비하면 좋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올 겨울은 좀 더 안전하게 대비하고 싶어서 점프스타터를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는데 샤오미에서 아주 좋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바로 질렀습니다.


샤오미 70mai 점프스타터 구성품 및 외관, 스펙 살펴보기

저 멀리 중국에서 출발해서 우리집까지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일부 구간이 찌그러졌지만 전혀 상관 없습니다. 제품만 이상 없으면 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개봉해 보겠습니다.


깔끔한 가방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오~ 수북합니다. 한번 꺼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왼쪽부터 스마트클립, 본체, C타입 USB 충전 케이블, 설명서(보증서 포함) 입니다. 심플합니다.


샤오미 70마이 점프스타터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보조배터리와 유사한 외관 입니다.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이즈 : 163 × 87 × 27 mm

모델명 : Midrive PS01

무게 : 414g

배터리용량 : 11,10mAh, 3.7V (41.07Wh)

입력 : C타입 5V/2A

출력 : USB-A 5V/2.4A // 12V 차량 시동포트

시동전류 : 250A

피크전류 : 600A(<3S)

작동온도 : 20℃~60℃

최대시동 : 4.0L 이하 배기량 가솔린차, 2.0L 이하 배기량 디젤차


따라서 24V 시동을 지원하는 차량은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닥면에는 여러가지 간단한 사양 및 주의사항이 중국어와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정면 부분입니다. 왼쪽부터 전원버튼, A타입 USB 출력포트, C타입 충전 포트, LED 램프 입니다.


왼쪽에는 12V 전용 자동차 시동 포트가 고무캡으로 잘 덮여 있습니다. 참고로 저기 자동차 모양이 흰색이 아닙니다. 지금 조명때문에 반사되서 하얗게 찍힌거에요.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클립 단자 부분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장착된 모습 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에 스마트클립을 물린 후 연결하면 자동으로 70mai 점프스타터의 전원이 켜집니다. 지금은 전원버튼을 눌러서 켜 본 상태 입니다. LED로 현재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줍니다. 최대 4개까지 표시됩니다. 충전시 해당 LED가 깜박이는걸 볼 수 있으며 완충시에는 모두 꺼집니다.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렇게 야간에서도 작업 할 수 있도록 LED 플래시가 켜집니다. 이 상태에서 한번 더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빠르게 깜박이는 모드가 되고, 다시 한 번 전원 버튼을 누르면 느리게 깜박였다가, 잠시 소등 되었다가 다시 빠르게 깜박이는 모드로 바뀝니다. 자동차를 비상 주차 시 구조 신호로 써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70마이 점프스타터로 스마트폰 충전시키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충전을 시킬 수 있다고 해서 실제로 갤럭시노트9에 물려봤습니다. 애석하게도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 유선 충전 입니다. 따라서 퀵차지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군을 충전하는것은 괜찮으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므로 70mai 점프스타터를 보조배터리로서 사용하는건 다소 무리가 있을 듯 싶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보조배터리는 이런게 아니잖아요. 요즘은 고속충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도 많이 있으니까요. 노트북 충전은 당연히 어림도 없습니다.


NF소나타 배터리에 직접 연결하기

사용 방법은 쉽습니다. 그냥 자동차 배터리에 극성에 맞게 연결해서 한 1~3분 정도 냅두고, 자동차 시동을 걸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 제 차는 배터리가 만땅이기 때문에 정말로 시동이 걸리는지 테스트를 할 수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꼭 테스트해서 이 페이지에 리얼 후기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사용 방법 정도만 게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 본네트를 열고 배터리를 찾습니다. 보통 오른쪽에 있을겁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극과 -극을 찾습니다. 보통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극 입니다. 참고로 NF소나타의 배터리는 80L이 장착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플러스극, 파란색이 마이너스극 입니다. 플러스극의 커버를 제거합니다.


샤오미 70마이에 스마트클립을 장착하고 각 극에 맞게 클립을 물립니다. 이렇게 물리면 됩니다.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이렇게 Connect에 초록색 불이 점등됩니다. 그리고 연결이 됨과 동시에 70마이 본체도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됩니다. 만약 초록색 불이 깜박이면서 비프음이 들린다면 현재 배터리의 전류가 부족한 상황 입니다. 이럴때는 Connect LED 바로 오른쪽에 있는 BOOST 버튼을 누르고 약 30초 정도 대기를 합니다. 보통 이 과정에서 비프음이 멈추고 Connect LED가 깜박임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빨간색과 초록색 LED 모두 다 점등이 되지도 않고 비프음도 들리는 상태가 아니라면 배터리가 완전 방전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에도 BOOST 버튼을 눌러서 전력을 공급해 주면 됩니다. 약 30초 정도 대기하시고 다시 초록색 불이 점등되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진행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그리고 자동차 필수품! 점프스타터는 샤오미 70mai 이 제품으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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