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아마도 블로그 플랫폼을 티스토리라는 것으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처럼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입니다. 혹은 타사 블로그를 이용하시다가 넘어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남겨주셨던 질문 중 하나입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온 블로거 입니다. 네이버에서 썼던 이미지를 그냥 재활용해도 상관 없는지 궁금합니다. 글은 다 수정해서 새로 작성하고 있는데 사진은 괜찮은거 같아서 그냥 그대로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에서 검색하니까 작성한 글이 잘 나오길래 별 문제 없겠지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사실 이 부분은 말이 많습니다. 저 역시 카더라 통신 시절부터 블로그를 해왔기에 이런 저런 뜬구름 소문을 많이 맹신하고 블로그를 운영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이미지를 글 사이사이에 넣어야 한다는 둥, 동영상이 좋다는 둥 이런저런 것들을 말입니다. 먼저 질문주신 분에 대한 답변을 드릴텐데 저 또한 아직은 정확하게 이렇다고 말씀 드릴수는 없지만, 검색 알고리즘의 프로그래밍 적인 시각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우선 이런 입장입니다.


A. 이미지는 최대한 새것으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이전에 썼던 이미지를 꼭 다시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원본에 대한 재스크린샷을 통해 복사본을 만들어 사용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미지도 결국 0과 1의 데이터의 집합소

검색엔진은 본문의 텍스트에 존재하는 키워드들을 분석해서 검색 결과로 선정합니다. 순수 텍스트만 있는 경우면 상관 없지만 이미지가 들어가는 강좌 같은 글에서는 살짝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본문에 들어가는 이미지도 분석을 하게 될텐데요, 이때 해당 이미지의 용량, 파일명, 사이즈 등을 분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중복 문서를 최대한 거르는데도 이미지의 분석이 꽤나 도움이 될 테니까요. 우리에게는 그냥 사진이고 이미지일 뿐이지만, 컴퓨터가 분석하는건 0과 1의 데이터 집합체일 뿐 입니다. 그러니 과거에 사용했던 이미지를 다시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이전 이미지랑 다른 이미지라는것을 컴퓨터에게 증명해야 합니다.


원본에 대한 재스크린샷을 해야하는 이유 첫번째는 스크린샷을 하면 할 수록 이미지가 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원본 이미지에 대해서 스크린샷을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단 이미지 파일의 확장자가 PNG일 경우는 손상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픽픽캡쳐라는 프로그램과 PNG를 사용하고 있는데, 스크린샷을 여러번해도 원본과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원본을 다시 재탕하는게 아무래도 속 편하겠죠?


원본에 대한 재스크린샷을 해야하는 이유 두번째는 여러번 해당 이미지를 사용할 때, 똑같은 이미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용량을 다르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스크린샷을 할 때, 꼭 원본에 대한 이미지의 크기를 정확하게 재단하여 진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크린샷시 영역 지정을 원본과 똑같이 맞추지 마시고, 조금 부족하게 진행해 보세요. 그리고 이것을 매번 재스크린샷을 할 때마다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해 보세요. 그러면 무조건 원본과 똑같은 사이즈의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사이즈가 달라지므로 용량 크기도 달라집니다. 그러면 검색 알고리즘은 이것을 원본과 같은 이미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추가 팁으로는 재스크린샷 이후에 파일 확장자까지 변경하면 더할나위없이 완벽하겠지만 너무 번거로운 작업이므로 그냥 위에서 소개해드린 방법만 진행하셔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또한 픽픽캡쳐 프로그램을 활용하신다면, 캡쳐를 진행 할 때마다 파일명을 자동으로 변경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크린샷 이후 생성된 이미지의 파일명을 또 일일이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한두개의 이미지 파일명을 변경하는것은 금방이겠지만, 이미지가 여러개일 경우에는 이 작업 또한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픽픽캡쳐에 대한 사용 방법은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블로그에서 사용되는 이미지는 단발성 입니다. 한번 사용되면 끝 입니다. 만약 이미지를 다시 재활용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으로 진행해 보세요. 물론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만 프로그래밍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이것은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때문에 저는 늘 과거에 사용했던 이미지를 다시 사용할 때 이 방법을 써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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