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14년간 잘 사용해오던 모니터가 마침내 그 수명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전부터 좀 오락가락 하더니 이제 완전히 고장이 나버렸어요. 다행히 듀얼모니터를 쓰고 있었기에 컴퓨터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고장이 나자마자 어떤 모니터가 좋을지 검색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삼성 모니터 쪽으로 고르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삼성전자서비스 출신이다보니 AS가 요긴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도 AS를 맡아본 경험이 있기에 자제만 있으면 셀프 수리가 가능했거든요. 그러나! 제품을 AS 하나만 보고 구매하는건 정말 어리석은 이야기 입니다. AS는 순간이지만 제품 사용은 평생이니까요. 시간적으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건 직접 사용하는 부분이므로 품질이 우수한 녀석으로 찾고 있었습니다. 벤큐 제품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선명도와 가격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브랜드 입니다. 때문에 벤큐로 결정하고 그 중에서도 GW2470HL 24인치 모니터로 정했습니다.


벤큐 BenQ GW2470HL 언박싱 및 사양


이전에 사용했던 모델은 23인치 크기였습니다. 24인치랑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서 조금 더 큰 24인치로 구매했습니다. 벤큐 아이케어 모니터이기 때문에 블루라이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이 된 제품입니다. 간단하게 제품 사양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벤큐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정보 입니다.


화면 크기 ▶ 23.8 

해상도 (최대) ▶ 1920x1080 FHD

패널유형 ▶ VA (AMVA+)

LED 백라이트

밝기 ▶ 250

기본 명암비 (일반) ▶ 3000:1

시야각 (L/R;U/D) (CR>=10) ▶ 178/178

응답시간 ▶4ms (GtG)

재생 빈도 ▶60Hz

화면비 ▶ 16:9

표시 색상 ▶ 1,670만 컬러

색영역 ▶ 72% NTSC

표시 영역 (mm) ▶ 527.0x296.4

PPI ▶ 93

DCR (동적 명암비) (일반) ▶ 2,000,000:1

색상 비트 ▶ 8 bit

오디오 ▶ 3.5mm 헤드폰 잭 지원

색온도 ▶ 적색/일반/청색/사용자 모드

K 로커 ▶ 지원

OSD 언어 ▶ 18개 언어 지원 (English / Francais / Deutsch / Italiano / Espanol /  Polish / Czech / Hungarian / Romanian / Nether-lands / Russian / Swedish / Portuguese / Japanese / Chinese / S-Chinese / Arabic/ Korean)

HDCP ▶ 1.4

VESA 월 마운트 ▶ 100x100 (mm)

AMA ▶ 지원

아이케어 ▶ 플리커 프리 기술 지원

로우 블루라이트 플러스 ▶ 지원

인터페이스 ▶ D-sub, HDMI (1.4) 2개

전원 ▶ 정격 전압 100 - 240V

전원 공급 장치 ▶ 내장

전력 소비 (켜짐 모드) ▶ 30W

전력 소비량 (에너지 스타 기준) ▶ 23W

크기 (HxWxD mm) ▶ 425x553x189

순중량 (kg) ▶ 4.1kg

총중량 (kg) ▶ 5.6kg

틸트 (아래/위) ▶ -5˚ - 20˚

표준 준수 ▶ TCO 6.0

TUV 인증 플리커 프리, TUV 인증 로우블루라이트, TUV 인증 3000:1 명암비


개인적으로 모니터에서 가장 많이 보는것이 바로 패널 입니다. 현재 벤큐 GW2470HL 패널을 보시면 AMVA+ 라고 나와있습니다. 예전부터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패널 중 하나입니다. VA보다 더욱 향상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AMVA+ 패널은 반응속도에서도 상당한 발전이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호불호는 갈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는 서브모니터 용도여서 이 모니터로 게임을 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게임용으로 구매를 하실 생각이시면 한번 고민해볼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IPS의 패널은 반응속도와 색감에서 큰 장점이긴 한데... 문제는 빛샘입니다. 그리고 이 빛샘문제로 AS가 되지는 않아서 (완전 심한 경우 제외) 큰 걸림돌이었는데 AMVA+ 패널이 깔끔하게 이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AMVA+ 패널의 큰 장점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율, 선명한 화면, 빛샘현상 걱정이 없다는 것 입니다. 서브 모니터 용도였기에 딱 적합한 패널이죠. 그래서 벤큐 제품으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가 되었습니다.




전원부는 내장형 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뎁터 형태의 전원 공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이 복잡해지기 때문이죠.




인터페이스는 제품 사양에서 보셨듯, HDMI 포트가 2개 입니다. 현재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1번이고, 왼쪽이 2번 입니다. RGB포트도 하나 보입니다. 맨 오른쪽에는 3.5mm 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이 모델은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연결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DMI가 두개가 있는 이유는 콘솔기기까지 연결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 입니다. 이렇게 PC에도 연결하고, 플스같은 게임기기도 이 모니터에 연결해서 HDMI 포트만 변경해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PC가 아닌 벤큐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 입니다.




PC와 연결을 완료했습니다. 훌륭합니다. 이제 이것저것 한번 만져봐야겠군요.


벤큐 BenQ GW2470HL OSD 버튼 및 언어설정


모니터 우측 하단에는 OSD 버튼이 5개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모니터 중 가장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우수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버튼이 엄청 직관적입니다. UI도 그렇구요. 우선 아무 버튼이나 누르시면 이렇게 5개의 메뉴가 나타나는데 각 버튼별로 해당 항목에 대한 실행을 합니다. 가장 왼쪽이 블루라이트 설정 부분이며, 가장 오른쪽은 종료 버튼인 샘 입니다.




4번째 메뉴인 설정 버튼을 누른 모습 입니다. 그러면 버튼 기능이 또 한번 변경됩니다. 해당 기능에 대한 표시는 UI로 나타나기에 어려움 없이 메뉴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본 언어는 영어 입니다. 이것을 한국어로 변경하려면 System > OSD Settings > Launguage > 한국어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한국어는 언어의 가장 마지막에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계속 누르고 계시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HDMI 연결 모드에서는 RGB에 대한 PC 범위 선택이 가능해 집니다. DVI로 연결시에는 이 옵션은 비활성화 됩니다. 고급 픽쳐 > HDMI RGB PC범위 > RGB (0~255)로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로구 블루라이트 플러스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설정 화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제일 왼쪽 메뉴인 블루라이트에 대한 설정 부분은 스탠다드, 엔터테이먼트(게임), 오피스, 다크룸의 4가지 프리셋에 대해서 추가 변경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욱 누런 화면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파란색 계열 차단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스탠다드 모드로 해도 기본 블루라이트 차단은 적용되어 있습니다.


벤큐 BenQ GW2470HL 인터넷 및 사진, 영화 감상에 대한 소감


여윽시 AMVA+ 패널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시야각도 아주 훌륭하구요, 특히 영화볼 때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은 게이밍 모니터가 있어서 사실상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데스트니2를 테스트 해 봤는데, 이미 제 눈은 144Hz의 주사율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카테고리는 생략합니다.


벤큐 BenQ GW2470HL 모니터 테스트

모니터 테스트는 http://www.monitor.co.kr 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대한 설명은 본문 맨 아래에 관련글로 추가해 놓았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불량화소 및 빛샘, 멍, 번인 점검 입니다. 아주 양품이네요. 불량화소도 없으며 (당연히) 빛샘도 없고 멍이나 번인 현상도 전혀 없습니다.




명암비 테스트 입니다. 이상 없습니다.




가독성 점검 부분입니다. 모두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색상도 정상적인 범주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응답속도는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정상 같아 보입니다.




감마도 이상 없습니다.




시야각 부분입니다. 아주 이상 없습니다.


벤큐 BenQ GW2470HL 총평


12만원짜리 (오늘 날짜 기준) 24인치 모니터 중에서는 아주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아닌 영화감상, 인터넷 웹서핑 및 사무용 모니터로서 훌륭한 제품입니다. 저처럼 서브모니터로서 사용을 희망하신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간만에 좋은 쇼핑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먼저번 모니터는 중소기업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14년을 사용했는데, 과연 벤큐 모니터는 얼마나 오래쓸지도 기대가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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