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역시 SSD는 그 존재만으로도 엄청난 녀석입니다. 중학교때 처음 컴퓨터를 접하고, 486컴퓨터가 유행이었던 그때당시 하드디스크 용량 2GB 정도만 되어도 엄청난 용량을 자랑한다고 그렇게 홍보를 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더니, 이제는 SSD가 세상을 평정했습니다.


SSD도 초기에는 엄청 비쌌는데 지금 보세요! 가격이 완전 저렴합니다. 이제 사무용 컴퓨터도 SSD는 기본입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조립PC를 구매했는데 (견적맞춰줌) 삼성 970 Pro M.2 NVMe SSD 512GB 가격이 20만원대로 떨어진걸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저는 불과 반년전에 중고로 30만원대로 구매했었으니까요. M.2 단자도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에는 대부분 다 달려있어서 이제 SSD도 속도경쟁이 한창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내용은 삼성 NT550P7C-S58 노트북을 SSD라는 날개를 달아주니 훨훨 날아 다닌다는 것 입니다. 동영상도 첨부했습니다. 이걸 찍기전에 오리지널 상태에서의 부팅 시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했네요.




오늘의 주인공 삼성노트북 NT550P7C-S58 입니다. 그리고 디오테라 VIVA 300s Pro Lite 256GB SSD 입니다. 이 삼성노트북의 경우는 출시당시 고사양 제품이었습니다. 지금도 포토샵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 없을 정도의 사양입니다.


또한 이 노트북은 저장장치를 두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한 때 인기가 높았던 노트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노트북의 주인분께서 브라켓을 분실하셔서 추가 장착이 살짝 어려운 상황! 어쩔 수 없이 SSD만 장착하기로 합니다.


분해는 간단합니다. 노트북 바닥면에 보시면 딱 오픈할 수 있는 커버가 보이실 겁니다. 스크류가 하나 있는데 제거 후 위로 그냥 쥐어 뜯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오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전자기기는 전원을 완전 차단 후 안쪽 부품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러니 배터리부터 먼저 제거 후 진행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오픈하시면 됩니다. 현재 1번에 1TB HD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2번에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데, 현재 1번에 있는 브라켓이 없어서 장착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하네요. 물론 두꺼운 종이라던지 휴지로 대충 옆면을 고정해서 어설프게 장착은 하겠지만 혹시모를 충격에 의해 고장이 날 확률이 있으니, 왠만하면 전용 브라켓을 장만하시어 장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해당 제품은 삼성서비스센터에 가시면 부품만 따로 판매합니다.


TIP

삼성서비스센터 부품 구매: 센터에 노트북 모델명을 말씀드리고, HDD 브라켓이라고 말씀드리면 아마 알겁니다. 그리고 자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시고 없다면 하나 신청해달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자재실가서 브라켓만 구매하시면 됩니다. 엔지니어로부터 구매하면 공임비가 발생하니까, 그냥 자재만 직접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 녀석이 디오테라 VIVA 300s Pro Lite SSD 입니다. 용량은 256GB 입니다. 거의 웹서핑과 블로그 위주로 활용할 생각이어서 용량이 작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메인 저장장치에는 이렇게 별도로 SATA 젠더가 있습니다. 이 노트북에 장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므로 이걸 그대로 잡아 당기시면 이렇게 빠집니다. 이걸 구매하신 SSD에 그대로 재연결을 할겁니다.




먼저 HDD부터 브라켓에서 분리합니다. 측면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을겁니다. 다 제거하시면 이렇게 쉽게 분리됩니다.




보통은 삼성 NT550P7C-S58 노트북에 SSD를 장착할 때, 아까 1번홈에 SSD를 연결하고 나머지 비어있는 2번홈에 이 녀석을 그대로 장착해서 보조 저장소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되며 교체후 남은 HDD를 외장하드로 쓸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 케이스만 별도로 구매하시면 되는데, 지금까지 구매한 외장하드 케이스 중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녀석은 이 제품이었습니다. 아래에 관련글을 남겨두겠으니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 HDD를 제거 후, SSD로 교체한 모습 입니다. 이제 재장착을 하면 됩니다. 역순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장착 후 고정 스크류로 잘 고정하면 끝입니다. 이제 커버만 덮으면 됩니다.




교체 후, 잘 인식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노트북 전원버튼을 누르자마자 F2를 연타합니다. 그러면 바이오스 화면으로 들어오고 SATA Port 1번에 보시면 VIVA300S Pro LITE 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체 후 인식이 되지 않으면 다시 분해 후 단자 부분 먼지를 제거해 보시고 재장착 해보세요. 1번에서 인식이 안 되면 2번홈에 연결해서 테스트해 보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SSD의 고장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겠죠. (왜냐면 HDD는 인식하는데 SSD만 인식이 안 되는 상황이니까요)




이제 윈도우를 설치하는일만 남았습니다. 지금은 USB로 윈도우를 설치하므로 보시는 것 처럼 부팅 전에 USB가 인식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삼성노트북의 경우는 이렇게 Advanced 부분에 Fast BIOS Mode 라는게 있습니다. 기본값이 Enabled 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주변기기를 인식하지 않고 바로 부팅하는 기능입니다. 때문에 USB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Disabled 로 변경해 주시고 F10을 눌러 저장하시고 재부팅 하시면 연결된 USB를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열심히 윈도우10을 설치 중 입니다. 확실히 빠릅니다. 체감으로 확 느껴집니다. 설치에서도 단연 SSD가 월등히 앞서는군요. (당연한 결과!)




윈도우10 설치 후 모든 장치를 설치 완료한 모습 입니다. 그냥 통합드라이버로 진행하셔도 무방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Driver Boost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망의 부팅시간 체크 입니다. 아래에 직접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중간에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상 전문가가 아닌데다 스마트폰으로 찍다보니 초점이 지멋대로 움직이네요. (울음)




와~ 진짜 빠르네요. HDD였을때는 1분이 넘었었어요. SSD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나 빠릅니다. SSD 중에서도 위에서도 언급했던 M.2 NVMe 방식의 SSD가 SATA 방식보다도 약 5~6배 정도는 빠른데, 솔직히 크게 체감은 못 합니다. 2.5인치 SSD도 충분히 빨라요.


여러분들의 노트북이 현재 너무 느려서 놀고 있다면 SSD로 교체 후 사용해 보세요. "아니 이게 정녕 느려터졌던 내 노트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성능 향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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